李漢東 자민련 총재대행 문답

李漢東 자민련 총재대행 문답

입력 2000-01-12 00:00
수정 2000-0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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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자민련 입당과 함께 총재권한대행에 취임한 이한동(李漢東)의원은 “앞으로 모든 보수세력을 아우르는 보수대통합에 몸을 던지겠다”면서 “보수대통합은 선거 전에 완결되는 것은 아니며 선거 후에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또 “이 땅의 독재와 권력의 1인 집중을 추방하고 책임정치를구현하기 위해 현 대통령의 임기내에 내각제 개헌을 관철할 것”이라며 “모든 정당이 인물 중심의 지역당 체제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밝혔다.

다음은 이대행과의 일문일답.

●이대행과 같이 오는 인사는.

나의 보수대통합 행보에 맞춰 그동안 분산돼있던 보수세력들이 뜻을 같이하기로 마음을 모으고 있다.그러나 총선을 앞두고 있어 구체적인 인선 등 후속조치는 당에서 선거대책기구를 발족시킨 후 결정될 것이다.

●연합공천이 힘든 문제인데.

정국안정을 위해 2여가 안정 과반의석을 확보해야 한다.수도권의 연합공천이 큰 관심사지만 그렇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의 합의 정신에 따라 결론이 날것으로 본다.

●국민의 정부에 대한 평가는.

김대통령이 훌륭한 업적을 남기는 성공한 대통령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앞으로 공동정권의 한 축으로써 정부가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협조하고 뒷받침하겠다.

●김 명예총재와의 관계설정은.

명예총재를 성심성의껏 모시고 당내의 중지를 모아 의사결정을 해나겠다.

●보수대통합을 위해 당명 변경을 추진할 생각이 있나.

당명 변경을 검토한다는 말을 누구에게도 한 적이 없다.

●보수세력 통합의 진행방향은.

총선 전에 보수통합이 완결된다고는 보지 않는다.선거 후에도 계속 추진돼야 한다.당에 설치되는 국민통합추진위원회가 통합과 관련된 일을 할 것이다.

●야당 중진으로서 제 역할을 못했다고 한나라당이 비판하는데.

‘떠날때는 말없이’라는 유행가로 답변을 대신한다.

한종태기자
2000-01-12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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