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尼 유혈 ‘종교충돌’

印尼 유혈 ‘종교충돌’

입력 1999-12-31 00:00
수정 1999-12-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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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AFP DPA 연합] 인도네시아 동부 할마헤라섬 북부지역에서 지난 28일 발생한 기독교도와 회교도간의 충돌로 지금까지 최소한 295명이 숨졌다고 현지군 관계자가 30일 말했다.

토벨로읍의 군 지휘관인 마데 파르심 대위는 지난 27일 오전 암본섬에서 발생한회교도의 교회방화 소식에 흥분한 기독교인 수천명이 같은날 밤부터 29일까지 토벨로읍을 비롯,인근 가렐라읍과 마을들을 돌면서 300여채 이상의회교도 주택,상점,예배당 등에 불을 지르는 등 계속해서 난동을 부렸다고 말했다.

파르심 대위는 “28일부터 오늘까지 양측간 충돌로 사망자 최소 295명,중상자127명,경상자 78명이 발생했다고 상부에 보고했다”면서 “오늘 오전 이후로 폭발이나 총격은 없었지만 여전히 주택과 상점이 여기저기서 불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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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양종파간의 충돌로 악화된 치안을 회복하기 위해 전날 군이 치안권을넘겨받은 인도네시아 말루쿠주(州)의 주도 암본섬에서는 이날 폭력사태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대부분의 기관과 상점들이 문을 닫은 상태라고 현지 군 관계자가 말했다.

1999-12-31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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