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주민도 ‘서울 통일농구대회’ 봤다

北주민도 ‘서울 통일농구대회’ 봤다

입력 1999-12-27 00:00
수정 1999-1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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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서울에서 열린 ‘통일농구대회’를 25일 조선중앙TV를 통해 전역에녹화로 방송,북한 주민들이 볼 수 있게 했다.중앙TV는 저녁 6시50분부터 1시간10분 동안 지난 23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렸던 남북 혼합팀 남녀경기의 후반전을 각각 중계했다.

위성을 통해 받은 농구경기 장면,관중들의 함성과 응원 모습도 북한 아나운서의 실황중계와 함께 방송했다.방송은 관중석 전체를 비추면서 관람객 개개인의 모습이 자세히 나오는 것은 피했고 어두운 색깔로 화면을 처리했다.조심스런 자세지만 남에서 열린 경기대회를 북측이 전역에 중계한 것은 남북관계의 진전이라고 관계자들은 평했다.

북측 아나운서는 경기를 중계하면서 “7,000만 겨레가 단결하면 외세를 밀어내고 통일을 이룩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갈라져 살 수 없는 우리 민족을 잘 보여주는 단합·단결팀 선수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북측은 대회 하이라이트인 24일 현대와 북한팀간의 남북 대항 경기는 중계하지 않았다.

북한 조선중앙방송도 26일 “현대 초청으로 서울 통일농구대회에 참가했던아태평화위 농구대표단이 25일 오후 항공편으로 평양에 돌아왔다”고 간단하게 보도했다.

이석우기자 swlee@
1999-12-27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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