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여합당 주내 가닥

2여합당 주내 가닥

입력 1999-12-21 00:00
수정 1999-1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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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합당 여부를 연내에 결론짓는다는 방침 아래 김종필(金鍾泌) 총리가 21일 귀국하면 김 총리 및 자민련의 박태준(朴泰俊) 총재와 잇따라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의 한 고위 관계자는 20일 “김 대통령은 김 총리가 귀국하면 자연스럽게 자리를 함께 할 것으로 안다”면서 23일 김 대통령과 박 총재의 주례회동을 전후해 3자회동 또는 양자 연쇄회동 방식으로 만남이 이뤄질 것임을 내비쳤다.

그는 이어 “대통령은 합당을 기대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고 연말까지 이 문제를 매듭짓기를 원하고 있으며 연내에 가닥이 잡힐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러나 여권의 한 관계자는 “김 총리가 강력하게 합당 반대를 피력한 이상 연내에 합당 문제가 결론나기는 힘들 것으로 본다”면서 “합당이 무산될 경우에 대비,연합공천 등 다각도의 총선 전략이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 ‘새천년 민주신당(가칭)’은 20일 실행위원회의를 열어 조직책선정위 위원장으로 정균환(鄭均桓)조직위원장을 선임하는등 조직책 인선 작업에 착수했다.조직책선정위원으로는 김중권 (金重權)·유재건(柳在乾)·신낙균 (申樂均)·장을병 (張乙炳)·이준 (李俊)부위원장과 이재정 (李在禎) 총무위원장, 이성호(李聖浩)의원, 강병중(姜丙中)창당준비위원 등 8명이 선정됐다.

양승현 김성수 주현진기자 yangbak@

1999-12-2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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