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다이너스클럽 부결의미

통신·다이너스클럽 부결의미

입력 1999-11-25 00:00
수정 1999-1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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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간 대우계열사 처리가 진통을 겪고 있다.해외채권단과의 이견(異見)은 말할 것도 없고 국내 채권단에도 이해가 엇갈리는 탓이다.

?채권단협의회 합의 난항=대우통신채권단은 24일 3차 채권단협의회를 열었지만 합의에 실패해 워크아웃 계획안은 기업구조조정위로 넘어갔다.

1조3,451억원의 부채를 출자전환하는 것만 가결됐다.나머지 부채에 대해 오는 2004년말까지 원금상환을 유예하고 2000년말까지 발생하는 이자지급도 미뤄주는 안은 부결됐다.

다이너스클럽코리아 채권단은 서면으로 의견을 냈지만 전날과 마찬가지로 부결쪽이었다.

25일 채권단협의회를 하는 (주)대우와 대우자동차도 그리 순탄치는 않아보인다.

?핵심은 (주)대우 워크아웃 대상=12개사중 거의 절반이 1차 시한인 25일까지 워크아웃 계획안 확정에 실패하는 셈이다.

일부에서는 반쪽 워크아웃이라는 말도 나온다.하지만 그렇게 비관적으로만볼 것은 아니다.채권단협의회에서 결론이 나지않은 계열사는 기업구조조정위에서 ‘중재’를 하면 된다.다음달 초에는 워크아웃 계획이 확정될 수 있어대세에는 큰 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 같다.

문제는 (주)대우다.해외채권단과의 관계가 얽혀있는 탓이다.해외채권단과아직 말끔한 합의를 하지 못해 정부는 법정관리를 신중히 검토중이다.해외채권단도 법정관리로 가는 것은 손해이기 때문에 극단적으로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고있다.

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계열사 및 채권금융기관들이 나름대로 (주)대우가 법정관리로 들어가는 경우도 대비하고 있다”면서 “해외채권단도 법정관리까지는 가지 않고 끝낼 것”이라고 희망섞인 전망을 했다.

?대우계열사 독립기업으로=다음달 초 대우 워크아웃 계획이 확정되면 주채권은행과 해당기업 경영진간에 기업개선약정(MOU)를 체결하게 된다.대부분의 계열사에서는 최고 경영진도 교체된다.그 때부터 대우계열사들은 실질적으로 독립기업으로 생존하기 위한 본격적인 단계에 진입하게 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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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태헌기자 tiger@
1999-11-25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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