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처럼 피우면서 담배를 끊게 돕는다는 금연보조제 ‘심심초’가 담배 못지 않게 많은 일산화탄소를 발생시킨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인제대의대 가정의학과 김성원 교수는 심심초를 피울 때 담배를 피울 때와비슷하거나 더 많은 일산화탄소(CO)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열린 대한가정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
김교수팀은 흡연자 8명에게 심심초와 담배를 피우게 한 뒤 내쉰 숨 속의 일산화탄소 농도를 측정했다.그 결과 심심초 1개비를 피운 뒤 내쉰 숨 속의 일산화탄소는 첫번째 사람은 피우기전의 14ppm에서 28ppm으로,두번째 사람은 7ppm에서 18ppm으로 높아졌다. 2개비를 피운 후에는 28ppm에서 39ppm,18ppm에서 22ppm으로 각각 높아졌다.
한편 이들이 담배 1개비를 피운 뒤 측정한 일산화탄소 농도는 첫번째 사람이17ppm에서 24ppm으로,두번째 사람은 12ppm에서 23ppm으로 높아졌다. 2개비를피운 뒤에는 첫번째 사람이 24ppm에서 28ppm으로,두번째 사람은 23ppm에서 24ppm으로 높아졌다.
또 흡연자 4명에게 심심초 1개비를 피우게 한 뒤5분 간격으로 1시간동안 일산화탄소 농도를 측정한 결과 평균 12ppm이 증가해 담배를 피운 뒤 측정한 일산화탄소 농도 증가치(평균 10ppm)보다 약간 많았다.
연탄가스 중독의 원인물질로 잘 열려진 일산화탄소는 흡연시 나오는 가장 대표적인 유해물질 중의 하나.혈중 산소를 고갈시키고 혈압을 높여 심장마비나중풍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김교수는 “금연을 도와준다는 금연보조제에서 일반 담배보다 적지 않은 일산화탄소가 발생한다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며 “우리도 외국처럼 금연보조제들이 반드시 안전성을 갖추게 하는 규제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인제대의대 가정의학과 김성원 교수는 심심초를 피울 때 담배를 피울 때와비슷하거나 더 많은 일산화탄소(CO)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열린 대한가정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
김교수팀은 흡연자 8명에게 심심초와 담배를 피우게 한 뒤 내쉰 숨 속의 일산화탄소 농도를 측정했다.그 결과 심심초 1개비를 피운 뒤 내쉰 숨 속의 일산화탄소는 첫번째 사람은 피우기전의 14ppm에서 28ppm으로,두번째 사람은 7ppm에서 18ppm으로 높아졌다. 2개비를 피운 후에는 28ppm에서 39ppm,18ppm에서 22ppm으로 각각 높아졌다.
한편 이들이 담배 1개비를 피운 뒤 측정한 일산화탄소 농도는 첫번째 사람이17ppm에서 24ppm으로,두번째 사람은 12ppm에서 23ppm으로 높아졌다. 2개비를피운 뒤에는 첫번째 사람이 24ppm에서 28ppm으로,두번째 사람은 23ppm에서 24ppm으로 높아졌다.
또 흡연자 4명에게 심심초 1개비를 피우게 한 뒤5분 간격으로 1시간동안 일산화탄소 농도를 측정한 결과 평균 12ppm이 증가해 담배를 피운 뒤 측정한 일산화탄소 농도 증가치(평균 10ppm)보다 약간 많았다.
연탄가스 중독의 원인물질로 잘 열려진 일산화탄소는 흡연시 나오는 가장 대표적인 유해물질 중의 하나.혈중 산소를 고갈시키고 혈압을 높여 심장마비나중풍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김교수는 “금연을 도와준다는 금연보조제에서 일반 담배보다 적지 않은 일산화탄소가 발생한다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며 “우리도 외국처럼 금연보조제들이 반드시 안전성을 갖추게 하는 규제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1999-11-23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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