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로비’ 배달날짜 위증모의 조사

‘옷로비’ 배달날짜 위증모의 조사

입력 1999-11-20 00:00
수정 1999-1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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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로비 의혹사건을 수사중인 최병모(崔炳模) 특별검사는 19일 연정희(延貞姬),배정숙(裵貞淑),이은혜(李恩惠)씨 등 이 사건 핵심 관련자들이 청문회를 앞두고 호피무늬 반코트 배달일자를 거짓 증언하기로 협의했는지에 대해 집중 조사중이다.

특검팀은 전날 소환한 이은혜씨가 배정숙씨와의 3∼4차례 통화에서 “왜 언니들은 진실대로 말하지 않느냐.언니들이 계속 라스포사에 간 시점을 지난해 12월26일이라고 하니까 나도 따라갈 수밖에 없다”는 등의 대화를 나눈 사실을 밝혀내고 다음주 초 배씨와 연씨 등 관련자들을 다시 불러 조사키로 했다.

특검팀은 특히 라스포사 방문 일시와 관련,배씨와 연씨 등이 말을 맞췄는지와 청문회에 앞서 연씨가 배씨에게 허위진술을 요구했는지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이날 라스포사 사장 정일순(鄭日順)씨를 다시 불러 영장을 재청구하기 위한 보강조사를 했다.특검팀은 이와 함께 사직동팀 최초 보고서로 추정했던 문건의 신빙성에 의문이 제기됨에 따라 배씨의 사위 금모씨도 조만간불러 문건의 실체 및 입수경위 등을 확인키로 했다.

강충식 이상록기자 chungsik@

1999-11-2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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