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을 끌어온 키프로스 분쟁의 해결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유엔과 미국이 나섰다. 분쟁 당사자인 그리스와 터키도 지난 12일과 지난 8월에 발생한터키 지진에 그리스가 적극 도움의 손길을 보낸 것을 계기로 화해 움직임을보이고 있다.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14일 성명을 통해 키프로스 대통령과 터키계 지도자가 키프로스의 평화 정착을 위한 협상을 다음 달 3일 뉴욕에서 재개하는데 동의했다고 발표했다.
10일간의 일정으로 지중해 국가를 순방중인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14일 터키에서 “회담이 재개돼 양분된 키프로스가 재통일 되기를 기대한다”며 적극 중재의사를 밝혔다.
키프로스는 지난 74년 그리스계가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자 이에 대응해 터키군이 침공,북부지역을 점령한 뒤 25년간 분단상태를 유지해왔다.터키는 북부지역 3분의 1을 점령하고 3만5,000명의 군인을 배치한 뒤 독립국가임을 선언했다.
그리스는 그동안 북부지역에 진주한 터키군과 이주민의 철수,20만 그리스계난민귀환을 요구한 유엔결의안의 준수를 요구한 반면 터키는 북키프로스의독립국가 지위 인정을 요구했다.
관측통들은 오는 18일과 19일 터키에서 열릴 유럽안보협력기구(OSCE)에서양측 대표가 회동할 경우 돌파구 마련을 위한 대화가 진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희준기자 pnb@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14일 성명을 통해 키프로스 대통령과 터키계 지도자가 키프로스의 평화 정착을 위한 협상을 다음 달 3일 뉴욕에서 재개하는데 동의했다고 발표했다.
10일간의 일정으로 지중해 국가를 순방중인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14일 터키에서 “회담이 재개돼 양분된 키프로스가 재통일 되기를 기대한다”며 적극 중재의사를 밝혔다.
키프로스는 지난 74년 그리스계가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자 이에 대응해 터키군이 침공,북부지역을 점령한 뒤 25년간 분단상태를 유지해왔다.터키는 북부지역 3분의 1을 점령하고 3만5,000명의 군인을 배치한 뒤 독립국가임을 선언했다.
그리스는 그동안 북부지역에 진주한 터키군과 이주민의 철수,20만 그리스계난민귀환을 요구한 유엔결의안의 준수를 요구한 반면 터키는 북키프로스의독립국가 지위 인정을 요구했다.
관측통들은 오는 18일과 19일 터키에서 열릴 유럽안보협력기구(OSCE)에서양측 대표가 회동할 경우 돌파구 마련을 위한 대화가 진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희준기자 pnb@
1999-11-16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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