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선거 싸고 시의회 파행 운영

의장선거 싸고 시의회 파행 운영

입력 1999-11-13 00:00
수정 1999-1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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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영(金箕英) 전의장의 사퇴로 후임의장 선거전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는서울시의회가 정작 선출일정과 방식을 정하지 못해 파행운영되고 있다.

선출과정을 주도해야 할 의회 지도부가 후임의장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는관계로 일정과 방법을 정하는데 적극 나서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자천타천으로 의장 후보자로 거론되는 인물은 최종오(崔鍾午) 부의장과 이용부(李容富) 운영위원장,김수복(金洙福) 전 운영위원장,이선재(李善宰)·이재진(李載震)전 부의장,곽순영(郭順英) 의원 등 6명.

이들은 각자 의원들을 대상으로 식사모임이나 골프모임 등을 통해 물밑 선거운동에 열을 올려 과열양상까지 빚어지고 있으나 정작 선거일정과 방법에대해서는 결론을 못내린 상태다.

현재 대충 가닥이 잡혀가고 있는 것은 의장 선거방식.우선 각 당별로 의원총회를 열어 출마자들을 정한 뒤 기표소에서 이름을 써넣는 방식을 채택할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일부에서 공정선거를 위해 보직의원들의 사퇴를 주장하고 있어 결론이 늦춰지고 있다.

이처럼 의회가 의장선출 방식을 정하지 못하고 오락가락하자 기획경제위원회 정한식(鄭韓植) 위원장 등 9명은 ▲각 당별로 15일 의원총회를 열어 서울시의회가 처한 상황과 대책에 대한 총의를 물을 것 ▲의총에서 논의된 사항에 따라 정기회 전에 합동의총이나 임시회를 열어 의회의 정상화를 도모한뒤 정기회를 개최할 것 등을 제안하는 유인물을 배포하기도 했다.

이같이 의회가 파행운영되자 일부 상임위원장들은 11일 저녁 모임을 갖고 15일 국민회의와 한나라당이 각각 의원총회를 열고 출마자의 보직사퇴 여부와일정 등을 논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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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덕현기자 hyoun@
1999-11-13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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