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가 엄청난 자연의 재앙에 직면,속수무책의 상황에 놓였다.지난달 17일강력한 사이클론이 인도 동부 오릿사주를 강타,147명의 사망자를 낸데 이어29일 부터 또다시 시속 260㎞의 강풍과 비바람을 동반한 ‘슈퍼 사이클론’이 엄습,1만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시에 발전및 송전시설의 피해로 전력공급이 끊기고 대중교통 통신수단이완전 두절됐으며 콜레라 등 전염병이 발생하기 시작,주전체 인구 3,200만 가운데 절반 이상이 집을 잃고 식량부족과 병마 등으로 고통받고 있다.
인도 바지파이 총리는 긴급재난사태를 선포,6,900만 달러의 구호자금을 푼다고 했지만 강풍과 계속되는 폭우로 정부기관과 구호단체의 현장접근이 어려워 구호품 전달이 제대로 되지 않는 실정이다.월드비전과 적십자사등 국제 구호단체들도 인터넷 모금운동을 벌이고 현장에 요원을 급파하는 등 지원에나서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 일주일 동안 아무것도 먹지못한 수만명의 주민들이 구호차량을약탈하는 등 치안부재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주도인 부바네샤와르에서는주민들이 정부 소유 슈퍼마켓을 약탈하기도 했으며 주민들은 “정부는 우리를 버렸다”고 강한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이 지역에 투입된 5만여명의 군인들은 구호작업과 함께 구호차량을 굶주린 주민들로부터 보호하는게 주 업무로 변했을 정도다.
가장 피해가 심한 파라디프에서는 군인들이 불도저로 진흙에 묻힌 주검들을발굴,트럭으로 운반하고 있다.여기저기서 물속에 잠긴 사람과 가축들의 주검으로 인한 오염된 물로 설사,콜레라 증세를 보이고 있다.월드비전의 한 요원은 “도시 전체가 주민들이 태우는 타이어 냄새와 시신 썩는 냄새로 가득,지옥과 같다”고 전했다.
기르다르 가망 주 총리는 “지난 71년 약1만명의 사망자를 낸 사이클론을 능가한 사상 최악의 사태”라며 연방정부에 지원을 호소했다.구조에 참가한 한군장교는 “희생자가 2만명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이날 200만 달러 상당의 식량과 텐트 등 구호품 지원을 약속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동시에 발전및 송전시설의 피해로 전력공급이 끊기고 대중교통 통신수단이완전 두절됐으며 콜레라 등 전염병이 발생하기 시작,주전체 인구 3,200만 가운데 절반 이상이 집을 잃고 식량부족과 병마 등으로 고통받고 있다.
인도 바지파이 총리는 긴급재난사태를 선포,6,900만 달러의 구호자금을 푼다고 했지만 강풍과 계속되는 폭우로 정부기관과 구호단체의 현장접근이 어려워 구호품 전달이 제대로 되지 않는 실정이다.월드비전과 적십자사등 국제 구호단체들도 인터넷 모금운동을 벌이고 현장에 요원을 급파하는 등 지원에나서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 일주일 동안 아무것도 먹지못한 수만명의 주민들이 구호차량을약탈하는 등 치안부재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주도인 부바네샤와르에서는주민들이 정부 소유 슈퍼마켓을 약탈하기도 했으며 주민들은 “정부는 우리를 버렸다”고 강한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이 지역에 투입된 5만여명의 군인들은 구호작업과 함께 구호차량을 굶주린 주민들로부터 보호하는게 주 업무로 변했을 정도다.
가장 피해가 심한 파라디프에서는 군인들이 불도저로 진흙에 묻힌 주검들을발굴,트럭으로 운반하고 있다.여기저기서 물속에 잠긴 사람과 가축들의 주검으로 인한 오염된 물로 설사,콜레라 증세를 보이고 있다.월드비전의 한 요원은 “도시 전체가 주민들이 태우는 타이어 냄새와 시신 썩는 냄새로 가득,지옥과 같다”고 전했다.
기르다르 가망 주 총리는 “지난 71년 약1만명의 사망자를 낸 사이클론을 능가한 사상 최악의 사태”라며 연방정부에 지원을 호소했다.구조에 참가한 한군장교는 “희생자가 2만명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이날 200만 달러 상당의 식량과 텐트 등 구호품 지원을 약속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1999-11-0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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