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과 의욕을 되찾은 ‘들소’ 김경수의 무서운 기세는 김영현(이상 LG)도 이태현(현대)도 막을 수 없었다.
김경수는 29일 산청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산청장사씨름대회 백두급 결승에서 이태현을 3-2로 힘겹게 물리치고 97년 5월 밀양대회 이후 2년5개월여만에 백두장사에 다시 올랐다.통산 3번째 백두장사이자 천하장사와 지역장사를 포함해 통산 9번째 장사 타이틀.
기습적인 밧다리로 첫판을 내준 김경수는 둘째판에서 어설프게 호미걸이를시도하는 이태현을 밀어치기로 되쳐 1-1 동점을 만들었으나 세째판을 다시배지기에 이은 밀어치기로 내줘 1-2로 리드 당했다.김경수는 그러나 들소라는 별명에 걸맞게 왼덧걸이에서 밀어치기로 이어지는 저돌적인 공격으로 네째판을 따내 동점을 만든 뒤 마지막판에서 이태현이 밀어치기를 시도하다 오른쪽 무릎이 먼저 모래판에 닿는 행운까지 겹쳐 승리를 거머쥐었다.김경수는 이에 앞서 황규연(삼익)과 김영현을 제치고 결승에 올랐다.
산청대회에 태백건설 유니폼을 입고 첫 출전한 박성기는 강호들을 잇따라꺾어주목할 만한 신인으로 등장했다.
유세진기자 yujin@ *산청장사 백두급 순위 ①김경수(LG)②이태현③신봉민(이상 현대)④김영현(LG)⑤염원준(태백)⑥황규연(삼익)⑦박성기(태백)⑧김정필(현대)
김경수는 29일 산청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산청장사씨름대회 백두급 결승에서 이태현을 3-2로 힘겹게 물리치고 97년 5월 밀양대회 이후 2년5개월여만에 백두장사에 다시 올랐다.통산 3번째 백두장사이자 천하장사와 지역장사를 포함해 통산 9번째 장사 타이틀.
기습적인 밧다리로 첫판을 내준 김경수는 둘째판에서 어설프게 호미걸이를시도하는 이태현을 밀어치기로 되쳐 1-1 동점을 만들었으나 세째판을 다시배지기에 이은 밀어치기로 내줘 1-2로 리드 당했다.김경수는 그러나 들소라는 별명에 걸맞게 왼덧걸이에서 밀어치기로 이어지는 저돌적인 공격으로 네째판을 따내 동점을 만든 뒤 마지막판에서 이태현이 밀어치기를 시도하다 오른쪽 무릎이 먼저 모래판에 닿는 행운까지 겹쳐 승리를 거머쥐었다.김경수는 이에 앞서 황규연(삼익)과 김영현을 제치고 결승에 올랐다.
산청대회에 태백건설 유니폼을 입고 첫 출전한 박성기는 강호들을 잇따라꺾어주목할 만한 신인으로 등장했다.
유세진기자 yujin@ *산청장사 백두급 순위 ①김경수(LG)②이태현③신봉민(이상 현대)④김영현(LG)⑤염원준(태백)⑥황규연(삼익)⑦박성기(태백)⑧김정필(현대)
1999-10-30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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