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총리 “저금리정책 지속 추진”

金총리 “저금리정책 지속 추진”

입력 1999-10-28 00:00
수정 1999-10-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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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는 27일 대우사태로 인한 금융불안 해소방안과 관련,“향후 금융시장에서 시장원리가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높이고 저금리정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국회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 답변을 통해 “대우사태 이후 투신사의 고수익 펀드를 허용하고 자산유동화증권을 발행,금융시장의 유동성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특히 “현재로서는 금리안정 등 정책적 노력과 투신사의 자구노력을 병행,구조조정 요인이 발생하더라도 금융시장의 안정을 최우선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파이낸스사의 불법영업으로 인한 피해방지책에 대해 “파이낸스사의 불법행위를 막기 위해 금융감독원에 전담부서를 설치하는 것을 골자로하는 유사 금융기관의 규제법률을 이번 정기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균형재정 확립방안을 묻는 질문에 “오는 2004년까지 균형재정을 앞당기기 위해 세계잉여금을 국가상환금에 강제 납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면서 “내년에도 통화 금리 등 거시지표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세출예산 증가율을 경제성장률보다 낮은 5%로 유지할 방침”이라고 답했다.

김 총리는 대졸 실업난 완화대책과 관련,“99년 졸업생을 신입사원으로 채용할 때 연령제한 규정을 탄력적으로 운용하고 청소년을 위한 일자리를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강봉균(康奉均)재정경제장관은 시중의 ‘11월 금융대란설’과 관련,“다음달 초까지 대우 워크아웃 플랜이 마련되면 투신사와 금융기관의 불안 요인이 해소돼 금융대란 가능성은 없다”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내년에는 빠른 경제회복 현상이 물가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도록물가상승률을 3%대로 막을 방침”이라고 답했다.

김성수 주현진기자 sskim@
1999-10-2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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