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놀이하다 추락뇌사 11세 정은양 장기기증

친구들과 놀이하다 추락뇌사 11세 정은양 장기기증

이창구 기자 기자
입력 1999-10-21 00:00
수정 1999-10-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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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가 된 ‘꼬마 술래' “친구들에게 그토록 나눠주길 좋아하더니 죽어서도 자기 몸을 주고 떠나는군요” 친구들과 술래잡기 놀이를 하다 숨진 딸 정은양(11·서울 장곡초등 6년)의장기를 19일 경희의료원에 기증한 아버지 임태윤(林泰潤·49·성북구 장위1동)씨는 끝내 울음을 터뜨렸다.

정은양은 지난 14일 친구 두 명과 정은양의 2층집 옥상에서 눈을 가린 채술래잡기를 하다 7m 아래로 추락해 치료를 받던 중 19일 오후 3시쯤 뇌사판정을 받았다.정은양의 부모는 딸의 안구 2개와 신장을 기증하기로 결심했고10년째 눈의 염증으로 고생했던 이신재씨(52)와 문세일씨(21·경희대 4년)는정은양의 덕택으로 새세상을 보게 됐다.

가족이 없이 쓸쓸히 살아가며 5년째 복막투석을 하는 심명덕씨(49·여)는 정은양의 신장을 받았다.

정은양의 아버지는 서울시내의 한 은행에서 경비일을 하다 명예퇴직했고어머니는 유방암으로 힘든 투병생활을 하고 있어 정은양의 죽음은 주변을 더욱 슬프게 했다.

오현주 서울시의원 “특사경 KICS 의무화… 이행 대책은 어디에”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이 정식 출범하는 등 2일을 기점으로 형사사법 체계 전반의 대대적인 개편이 이뤄졌다. 이에 오현주 서울특별시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특별사법경찰(특사경)에 부과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기록 및 등재 의무가 원활히 이행되려면, 정부 차원의 법적 활용 근거 신설과 함께 세부적인 시스템 작동 방식 및 예산 분담책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이 오현주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살펴보면, 서울시를 비롯한 10개 광역지자체 특사경 실무협의체는 지난 9월 10일 공동명의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국가 구축 및 관리에 관한 건의서’를 법무부에 전했다. 그러나 한 달 가까이 지난 2일 현재까지 정부 측으로부터 공식적인 답변을 듣지 못한 상황이다. 해당 건의서의 주된 내용은 특사경이 KICS를 정상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법률상 형사사법업무 처리기관 범주에 이들을 명시하는 법적 토대를 마련하는 한편, 기존 법무부 KICS 접근 권한을 특사경까지 확대하거나 국가가 주도하여 통합 시스템을 직접 구축 및 관리해 달라는 요구를 담고 있다. 개정 형사소송법 제199조의2는 사법경찰관리 등이 수사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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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구기자 window2@

1999-10-21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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