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署,지난달부터 교부현장서 26명 검거

전북 고창署,지난달부터 교부현장서 26명 검거

입력 1999-10-08 00:00
수정 1999-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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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발급되는 주민등록증이 경찰의 기소중지자 검거에 한몫하고 있다.

7일 전북 고창경찰서에 따르면 도내 시·군 가운데 가장 먼저 지난 9월29일부터 시범적으로 주민등록증을 교부중인 고창관내 동사무소 등에서 198명의기소중지자 가운데 사기범 등 26명을 붙잡았다.

고창경찰서 형사계와 파출소 직원들은 출근 조회가 끝나면 곧바로 각 읍·면·동사무소를 찾아 잠복하고 있다가 새 주민증을 교부받는 주민들 가운데각종 범죄를 저지르고 도피중인 기소중지자를 색출하고 있다.

전북경찰은 고창지역에서 열흘도 안되는 짧은 기간동안 기대이상의 좋은 성과를 거두자 주민증이 정식 교부되는 내년 6월부터는 이같은 방식을 모든 경찰서로 확대,도내 7,000여명의 기소중지자를 검거할 계획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일선 행정관서가 개인의 인권침해 등을 이유로 협조에 난색을 표하고 있어 경찰의 기대처럼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전주시내 한 동사무소 직원은 “경찰이 기소중지자 명단을 가져와 협조를요청하고 있으나 오해를 불러 일으킬 소지가 크기 때문에 경찰에 연락을 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1999-10-08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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