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글 바로쓰기에 검사들이 앞장섭니다” 춘천지방검찰청(검사장 張倫碩)은 한글날인 9일 검사·수사관 등 직원 100여명을 대상으로 ‘한글시험’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직원들은 사정기관인 검찰에서 자체적으로 한글시험을 치르는 것이 생소하기는 하지만 ‘장원급제’를 차지하기 위해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시험문제는 윤찬섭(尹贊燮) 부장검사가 국문법,띄어쓰기,표준어 등 분야별로 50문항을 출제해 놓고 철저한 보안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시험은 장검사장이 ‘지도층부터 한글을 올바로 사용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중구난방으로 쓰는 것이 문제’라며 검찰부터 한글을 바로 쓰고 말하기를 실천하자고 제안한 것이 계기가 됐다. 직원들도 평소 한글의 중요성을잊고 있었으나 이번에 시험공부를 하면서 한글의 과학·실용·대중성을 알게된 것이 큰 소득이라고 반기고 있다.
김수철(金壽鐵) 춘천지검 차장검사는 “외국어만 잘하면 된다는 사회 풍토속에서 한글의 중요성이 새삼 절실해지는 시점”이라며 “장원으로 뽑히는직원에게는 푸짐한 상품도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직원들은 사정기관인 검찰에서 자체적으로 한글시험을 치르는 것이 생소하기는 하지만 ‘장원급제’를 차지하기 위해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시험문제는 윤찬섭(尹贊燮) 부장검사가 국문법,띄어쓰기,표준어 등 분야별로 50문항을 출제해 놓고 철저한 보안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시험은 장검사장이 ‘지도층부터 한글을 올바로 사용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중구난방으로 쓰는 것이 문제’라며 검찰부터 한글을 바로 쓰고 말하기를 실천하자고 제안한 것이 계기가 됐다. 직원들도 평소 한글의 중요성을잊고 있었으나 이번에 시험공부를 하면서 한글의 과학·실용·대중성을 알게된 것이 큰 소득이라고 반기고 있다.
김수철(金壽鐵) 춘천지검 차장검사는 “외국어만 잘하면 된다는 사회 풍토속에서 한글의 중요성이 새삼 절실해지는 시점”이라며 “장원으로 뽑히는직원에게는 푸짐한 상품도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1999-10-07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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