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軍 파병준비

우리軍 파병준비

입력 1999-09-28 00:00
수정 1999-09-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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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티모르 파병 결의안이 28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다.군은 지난주 국무회의에서 파병 결의안이 의결된 직후부터 경보병(특전부대원) 250명과 공병·의무대 등 지원부대원 170명 등 420명을 수도권의 공수부대에 집결시켜 현지 적응훈련에 돌입했다.

훈련에는 다국적군의 기본 임무와 과업,동티모르 현지 기후 및 지형 숙지,지뢰 매설 현황 및 동티모르 민병대 동태파악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치안질서 유지를 위한 경계,주민 보호,구호 등 평화유지 활동 전반에 걸친 반복 교육과 함께 자위권 발동 요건 등도 파병 부대원들의 숙지사항으로강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파병군의 주축을 이루는 경보병 부대원들은 전시에는 비정규전을 담당하지만 평화시에는 순찰·경계·철수 및 분리 등 ‘전쟁위해작전’을 수행한다”면서 “동티모르에 파병되면 훈련받은 대로 평화시작전을 수행하기 때문에 별도로 훈련을 받을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다국적군 선발대가 동티모르에 진주하면서 민병대의 활동이 급속히 둔화되는 등 상황은 호전되고 있으나 지난 24일 다국적군 사령관이 자위권 차원에서 발포를 승인하는 등 불안요소는 여전히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호주와 동티모르 현지를 방문하고 귀국한 현지조사팀(팀장 김태영 준장)에 따르면 동티모르는 험준한 산악과 관목수림대(밀림)가 혼재돼 있어 작전을 펼치기에는 결코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게다가 호주·영국·뉴질랜드·프랑스·태국 등 5개국에서 파병된 3,550명이 동티모르에 진주한 데 이어 호주 등 10여개국의 3,300여명이 호주 다윈과트렌스빌에서 파병 대기중이고 한국 등 16개국이 1만1,000여명을 파병하겠다고 통보해옴에 따라 주둔지와 작전구역도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방부는 이에 따라 지난 24일 호주의 시드니에 파견된 군수 및 작전분야중령급 연락장교 2명이 세부적인 협의내용을 통보해 오면 합참 작전차장을단장으로 하는 사전협조단을 현지에 파견,파병에 따른 최종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우득정기자 djwootk@
1999-09-2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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