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영(洪淳瑛) 외교통상장관이 내주 동티모르 파병 국회동의안 처리를 준비하기 위해 24일로 예정했던 유엔총회 출국 계획을 29일로 연기했다.
정부는 21일 국무회의에서 동티모르 파병계획을 확정했다.하지만 오는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동의안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 국내외적으로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특히 국제 외교무대에서 국가신뢰가 크게 추락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국가안보회의(NSC) 상임위가 이날 서울의 한 호텔에서 추석기간에 동티모르 파병과 관련한 ‘대국민 홍보문제’를 논의한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추석연휴동안 동티모르 파병문제에 대한 여론의 향배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총력전을 펼치겠다는 게 정부의 각오다.
홍장관은 22일 기자간담회에서 “아직까지 야권 일부가 반대입장을 밝히고있어 국회 심의과정에서 직접 설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그는 이미 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총재를 만나 협조를 요청했다.그는 28일 외교통일위원회에도 나가 대야 설득전을 펼 예정이다.전투병 파병에 대한 불가피성과 동티모르 현지상황 등을 자세히 설명하면서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홍장관은 “이번 파병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은 물론 민주주의 원칙을실현시킨다는 차원에서 우리의 신뢰도와 국익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초당적 협조를 촉구했다.그는 “동티모르 파병과 동시에 인도네시아 정부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현지 기업들과 교민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홍장관의 출국 연기로 당초 29일로 예정됐던 유엔총회 기조연설은 30일로순연됐으며,한·중남미 5개국 정책협의를 위한 코스타리카 방문은 한덕수(韓悳洙) 통상교섭본부장이 대신 하기로 했다.
오일만기자
정부는 21일 국무회의에서 동티모르 파병계획을 확정했다.하지만 오는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동의안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 국내외적으로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특히 국제 외교무대에서 국가신뢰가 크게 추락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국가안보회의(NSC) 상임위가 이날 서울의 한 호텔에서 추석기간에 동티모르 파병과 관련한 ‘대국민 홍보문제’를 논의한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추석연휴동안 동티모르 파병문제에 대한 여론의 향배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총력전을 펼치겠다는 게 정부의 각오다.
홍장관은 22일 기자간담회에서 “아직까지 야권 일부가 반대입장을 밝히고있어 국회 심의과정에서 직접 설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그는 이미 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총재를 만나 협조를 요청했다.그는 28일 외교통일위원회에도 나가 대야 설득전을 펼 예정이다.전투병 파병에 대한 불가피성과 동티모르 현지상황 등을 자세히 설명하면서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홍장관은 “이번 파병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은 물론 민주주의 원칙을실현시킨다는 차원에서 우리의 신뢰도와 국익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초당적 협조를 촉구했다.그는 “동티모르 파병과 동시에 인도네시아 정부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현지 기업들과 교민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홍장관의 출국 연기로 당초 29일로 예정됐던 유엔총회 기조연설은 30일로순연됐으며,한·중남미 5개국 정책협의를 위한 코스타리카 방문은 한덕수(韓悳洙) 통상교섭본부장이 대신 하기로 했다.
오일만기자
1999-09-23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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