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 APEC·오세아니아 정상외교-인선 특징·뒷얘기

金대통령 APEC·오세아니아 정상외교-인선 특징·뒷얘기

이도운 기자 기자
입력 1999-09-11 00:00
수정 1999-09-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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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위촉된 반부패특위 위원의 특징은 ‘민간인’이라는 점이다.정부측에서 실무를 뒷받침하기 위해 당연직으로 임명한 정해주국무조정실장을 제외하면 윤형섭(尹亨燮)위원장을 비롯한 14명의 위원이 전원 민간인이다.

위원 선정 과정에서 법무부측은 법무장관이나 검찰총장이 당연직 위원이 돼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민간인 원칙’ 입장이 워낙 강해 뜻을 이루지 못했다.

특히 14명의 민간위원 가운데서도 경실련과 참여연대 등에서 활동하는 시민단체 인사가 5명이나 발탁됐다.이에 따라 지금까지 정권이 바뀔 때마다 기계적으로 되풀이돼온 정부의 반부패 정책 입안과 추진 구조가 적지 않게 바뀔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특위가 시민단체 일색은 아니다.이들의 다소 ‘급진적’일 수 있는 주장에 안전판 역할을 하기 위해 법무부에서 추천한 검찰 출신 변호사도 2명 포함됐다.

학계 출신도 금융산업발전심의회나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회 등에서 활동한 인물들이어서 ‘현실 감각’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윤형섭 위원장 선임에 대해 김한길 정책기획수석은 “사회적 신뢰를 얻고있고 청렴하며,행정능력도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당초 위원장에는 이세중(李世中)변호사 등 법조 출신이 거론됐다.김수석은 그러나 “법조 출신 여부가 아니라 어느쪽에도 치우치지 않고 중지를 모을 수 있는 역량 등이 고려됐다”고 인선기준을 밝혔다.위원들의 나이는 50대가 9명으로 중추를 이루는 가운데 40대 1명,60대 5명이다.지역적으로는 서울이 7명으로 가장 많고,영남과 호남이 3명,충청 2명 등으로 안배에 신경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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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운기자
1999-09-11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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