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현 막판 분전… 공동선두

김미현 막판 분전… 공동선두

입력 1999-09-10 00:00
수정 1999-09-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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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현(22·한별텔레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정상급 기량을 국내 팬들에게 선사하며 공동선두를 달렸다.

김미현은 9일 태영골프장(파72)에서 개막된 SBS프로골프최강전 여자부 1라운드에서 막판 투혼을 불사르며 버디 2개 보기 3개로 1오버파 73타를 쳐 서아람(26) 이정연(20)과 공동선두에 올랐다.

김미현은 그러나 장거리 비행에 따른 피로와 시차를 극복하지 못한데다 생소한 그린에 적응하지 못한 듯 기량을 100% 발휘하지는 못했다.

스테이트팜레일클래식 우승컵을 안고 귀국한지 하루만에 출전한 김미현은경기 도중 수면부족에 따른 피로와 갈증을 호소,컨디션이 정상이 아님을 드러냈다.김미현은 또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주저앉은 채 휴식을 취하는 모습도 간간이 보여줬다.김미현은 경기에 앞서 “전날 10시에 잠자리에 들었으나 새벽 2시에 일어난 뒤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했다”고 말했다.

아침 한때 대회장을 덮은 안개로 예정보다 1시간30분 늦은 12시30분쯤 1번홀을 출발한 김미현은 2·3번홀에서 보기를 범했다.김미현은 이어 10번홀 버디와11번홀 보기로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 13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는 등갈수록 안정을 되찾았다.김미현은 18번홀(파5)에서 티샷한 공을 벙커에 빠뜨린 뒤 우드로 날린 세컨드 샷이 러프에 빠지는 등 연속 위기를 맞았다.그러나 세번째 샷한 공을 홀컵 4m에 붙인 뒤 파를 세이브,만만찮은 저력을 과시했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강욱순(33)이 4언더파 68타로 단독선두에 나섰다.



박해옥기자 hop@
1999-09-10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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