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동티모르에 평화군 파견 검토

유엔, 동티모르에 평화군 파견 검토

입력 1999-09-08 00:00
수정 1999-09-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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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티모르에 유엔평화유지군 파견이 검토되고 있다.인도네시아 정부의 방조하에 자치파 민병대의 살인,방화 등 폭력행위가 갈수록 도를 더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엔은 유럽연합(EU)과 포르투갈 정부,동티모르의 정치 지도자 등의 요청에 따라 이 곳에 무장 평화유지군을 파견하는 방안에 대해 실무검토 작업에 착수했다.

당초 유엔은 인도네시아 의회가 표결을 통해 동티모르 통치권을 포기하는 11월 이후쯤 평화유지군을 파견할 계획이었으나 사태가 너무나도 급박하게 전개되고 있어 방침을 바꿨다는 후문이다.인도네시아 정부가 계엄령을 선포한것도 같은 맥락이다.그러나 무장 평화유지군을 조직해서 파견하기까지는 수개월이 걸린다.

때문에 대안은 신속한 군사행동을 취할 수 있는 ‘자발적 연합군’에 평화유지군 파견권을 위임하는 방안이라고 프레드 에카르트 유엔 대변인이 말했다.인도네시아 이웃 국가인 호주와 말레이시아 등 몇개 국가들이 ‘자발적연합군’으로서 무장군을 파견하겠다는 입장을 보였고 영국이 지지를 나타냈다.그러나 아직 직접 나서겠다는 데는 없다.

어떤 형태든 유엔군이 들어가기 위해서는 안보리와 인도네시아 정부의 승인이 있어야 하는 데 중국의 거부권 행사와 인도네시아 정부의 반대가 기다리고 있어 평화유지군 파견은 지금으로선 실현가능성이 낮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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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준기자 pnb@
1999-09-08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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