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도지사 비서실을 찾는 일반인들은 파란눈의 외국인이 근무하는 모습에 의아해 한다.
우리 나이로 올해 마흔살인 마이클 메이어스.공식직함은 경기도지사 외교담당비서관으로,지사의 외자유치활동을 돕는 일이 주임무다.지난 3월에는 독일 스위스 등 유럽 8개국을 방문,현지에서 개최한 외자유치설명회를 성공적으로 치렀다.유럽인들은 미국인이 한국의 지방정부에서 일한다는 사실에 생소해 하면서도 반기는 분위기였다고.
경기도는 당시 8일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모두 8억7,100만 달러의 투자의향서를 받아냈는데 “경기도의 나름대로 노력도 있었지만 한국의 지방정부가미국인을 공무원으로 채용했다는 점에서 후한 점수를 받았다”고 외자유치전문가들은 말한다.
경기도는 마이클 말고도 영국출신의 데몬스 스컬리(36)를 서울에 있는 ‘경기도 외국인투자유치센터’의 전문위원으로 채용하고 있다.스컬리는 국내에있는 외국인 업체를 대상으로 투자가를 발굴,원하는 국내 파트너와 연결시켜 주는 일을 하고 있다.
경기도가 외자유치일선에 외국의 전문가를 끌어들인 이유는 통역,번역 등언어 문제를 해결하는 것 말고도 투자자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다는 데있다.백성운(白成雲) 경제투자관리실장은 “외국 기업에서 볼 때 자신의 국가나 같은 언어권의 사람을 고용하는 한국 자치단체에 대해서는 당연히 호감을 갖고 투자상담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된다”고 말했다.
우리 기업이 외국에 투자하려 할 때 외국 정부가 한국 직원을 통해 우호적인 분위기를 만든다면 일단 호감을 갖기 쉬울 터이다.
외국인 외자유치 전문가들의 연봉은 대체로 3,000만∼4,000만원선.계약직가급 공무원 보수에 해당한다.이들은 대체로 자신의 일에 만족해 한다.본국에서 이만한 대우를 받는 일자리를 구하기가 쉽지 않은데다 이국땅에서의 체험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자치단체 가운데 외자유치를 위해 외국인을 채용한 곳은 경기도뿐이다.내국인만으로는 대대적 외자유치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경기도의 외국인전문가 영입전략은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김희겸(金憙謙) 경기도 외자유치과장은 “외국인 고용은 외자유치에 일조할 뿐 아니라 직원들의 국제화 마인드 형성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
우리 나이로 올해 마흔살인 마이클 메이어스.공식직함은 경기도지사 외교담당비서관으로,지사의 외자유치활동을 돕는 일이 주임무다.지난 3월에는 독일 스위스 등 유럽 8개국을 방문,현지에서 개최한 외자유치설명회를 성공적으로 치렀다.유럽인들은 미국인이 한국의 지방정부에서 일한다는 사실에 생소해 하면서도 반기는 분위기였다고.
경기도는 당시 8일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모두 8억7,100만 달러의 투자의향서를 받아냈는데 “경기도의 나름대로 노력도 있었지만 한국의 지방정부가미국인을 공무원으로 채용했다는 점에서 후한 점수를 받았다”고 외자유치전문가들은 말한다.
경기도는 마이클 말고도 영국출신의 데몬스 스컬리(36)를 서울에 있는 ‘경기도 외국인투자유치센터’의 전문위원으로 채용하고 있다.스컬리는 국내에있는 외국인 업체를 대상으로 투자가를 발굴,원하는 국내 파트너와 연결시켜 주는 일을 하고 있다.
경기도가 외자유치일선에 외국의 전문가를 끌어들인 이유는 통역,번역 등언어 문제를 해결하는 것 말고도 투자자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다는 데있다.백성운(白成雲) 경제투자관리실장은 “외국 기업에서 볼 때 자신의 국가나 같은 언어권의 사람을 고용하는 한국 자치단체에 대해서는 당연히 호감을 갖고 투자상담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된다”고 말했다.
우리 기업이 외국에 투자하려 할 때 외국 정부가 한국 직원을 통해 우호적인 분위기를 만든다면 일단 호감을 갖기 쉬울 터이다.
외국인 외자유치 전문가들의 연봉은 대체로 3,000만∼4,000만원선.계약직가급 공무원 보수에 해당한다.이들은 대체로 자신의 일에 만족해 한다.본국에서 이만한 대우를 받는 일자리를 구하기가 쉽지 않은데다 이국땅에서의 체험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자치단체 가운데 외자유치를 위해 외국인을 채용한 곳은 경기도뿐이다.내국인만으로는 대대적 외자유치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경기도의 외국인전문가 영입전략은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김희겸(金憙謙) 경기도 외자유치과장은 “외국인 고용은 외자유치에 일조할 뿐 아니라 직원들의 국제화 마인드 형성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
1999-09-07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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