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문화광장’주최 내일 ‘국민의 정부‘ 세미나

‘21세기 문화광장’주최 내일 ‘국민의 정부‘ 세미나

입력 1999-09-07 00:00
수정 1999-09-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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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정부’의 문화정책을 중간평가하는 자리가 마련된다.8일 오후2시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열리는 ‘국민의 정부,문화 어디로 가는가’라는 주제의 세미나가 그것.문화예술 분야 평론가 모임인 ‘21세기 문화광장(대표 탁계석·음악평론가)’이 마련한 이 자리에서는 현정부의 문화정책에대해 상당한 강도의 비판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태주 단국대교수(연극평론가)는 미리 공개한 기조발표문에서 “국민의 정부가 출범한 이래로 개혁의 의지를 펴나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문화상황은호전되는 것이 아니라 점차 악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문화관광부의 정책 기본방향과 추진전략,그리고 주요 사업계획을 확실하게 알 수없으며 무엇이 누구에 의해,어떻게 실천되는지도 알 수 없다”고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김형주 한국음악평론가협의회장은 “역대정권의 문화정책은 정권의 시녀로서 전시행정의 구색맞추기에 머물렀다”면서 “새정부 역시 장기적인 계획이나 연차적 육성방안 같은 미래지향적인 정책 없이 집권기간에 맞추어 일회용처방에 그치는 역대정권과 같다는 인상이 짙다”고 비판했다.

김태원 한국춤평론가협회장(동아대교수)은 공공예술기관의 각종 위원회 운영에 대해 “비전문가들이나 사정에 밝지못한 이들을 동원하여 안건을 통과시키도록 하는 것은 문화행정관료들이 집단이기욕이나 사욕을 은밀히 관철시키기 위한 잘못된 기획”이라면서 “이런 관행 속에 무용가들은 로비로 지원을따내려는 불건전한 환경에 오염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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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철기자 dcsuh@

1999-09-07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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