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취임 100일 박지원 문화관광부장관

[인터뷰] 취임 100일 박지원 문화관광부장관

입력 1999-09-01 00:00
수정 1999-09-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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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문화관광부 장관은 31일 “세계수준의 골프선수 양성을 목표로 획기적인 육성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장관은 이날 취임 100일을 맞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골프는 한국인의체격과 정신적 능력에 걸맞은 운동으로 최근 박세리 김미현에 이어 남자 고교선수인 김성윤이 세계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낸데서도 경쟁력이 입증됐다”며 이같이 말했다.박장관은 “꿈나무 육성을 정책과제로 적극 추진하겠다”며 “우선 36명인 주니어상비군을 2배로 늘리고 골프장 입장료에 붙는 특별소비세를 면제해주도록 관계부처와 협의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체육은 국민통합과 사기진작 및 국위선양에 많은 기여를 해왔다”고 강조한 박장관은 내년 시드니올림픽 10위권 달성,2002년 월드컵축구 16강 진출을 위한 경기력 향상 등을 주요 역점 사업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임을 밝혔다.

박장관은 “이를 위해 대표선수 훈련비 증액과 지도자 처우개선은 물론 축구협회와 공동으로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16강 진출을 위한 경기력 향상 대책’을 만들겠다고 소개했다.박장관은 “특히 올림픽 마라톤 우승을 재현하기 위해 모든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라며 “이밖에도 금메달획득이 유력한 종목의 경기단체장과 지도자들을 차례로 만나 지원방안을 논의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장관은 “항상 현장 체험에 우선을 두고 각계 인사들을 직접 만나는데 많은 시간을 보냈다”며 “앞으로 이를 토대로 한 정책 수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영완기자
1999-09-01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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