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株 얼마나 올랐나

코스닥株 얼마나 올랐나

김상연 기자 기자
입력 1999-08-30 00:00
수정 1999-08-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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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장은 과연 투자자에게 ‘황금알을 낳는 거위’인가.

코스닥 지수는 지난 1월4일 76.40에서 8월27일 201.79로 마감했다.지수만놓고 볼 때 3배 가까이 올랐다.같은 기간 증권거래소의 종합주가지수가 587.

57에서 960.28로 오른 것에 비해 코스닥 시장의 지수상승률이 훨씬 앞선다.

개별 종목으로는 거래소 시장(8월25일 기준)의 경우 삼보컴퓨터 주가가 연초 8,300원에서 8만9,300원으로 10배이상 올라 최고상승률(감자한 종목 제외)을 기록했다.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주가가 20배이상 뛴 종목만 10개가 넘는다.심지어70배가 넘게 오른 종목도 있다.행남자기는 73배,한국정보통신은 44배,한국강업은 34배,신안화섬은 32배가 올랐다.이들 종목에 1,000만원을 투자한 사람이면 최소 3억원이상 벌었다는 얘기다.

코스닥 종목은 인터넷 등 컴퓨터·통신 관련업체들이 주가상승을 이끌었다.

여기에 개인투자자들의 ‘무조건 사자’ 열풍과 일부 작전세력들의 개입에힘입어 기업의 내재가치 이상으로 오른 종목이 적지 않았다.

코스닥 시장은 ‘고(高)수익 고(高)위험’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손실은전적으로 투자자의 책임이다.그러나 시장 감시기능이 약해 투기장세로 변질되고 있다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

김상연기자 mip@
1999-08-3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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