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넉달 경기도 일대 장터와 축제마당을 돌며 서민들을 웃기고 울린 악극‘아빠의 청춘’이 최근 중간결산을 했다.지난 5일 남이섬 축제 공연 참가를끝으로 일단 휴식기에 들어간 것.
극단 아리랑이 경기문화재단의 후원을 얻어 유랑악극 형태로 순회한 이 공연은 4월3일 남양주시 진전읍사무소 광장에서 시작됐다. 장터건 지역 축제마당이건 아니면 길거리 한귀퉁이건 1.5t 트럭을 세울만한 공간이면 무대를 꾸며무료공연을 하기 30차례.
적으면 100명,많아도 1,500명쯤 모인 관객을 합해 보니 어느덧 1만5,000명을넘어섰다. 평소 문화소외층으로 꼽히던 길거리 서민들에게는 귀중한 선물이었던 셈이다.
극단 아리랑의 대표이자 ‘아빠의 청춘’을 연출한 김명곤씨는 “관객의 많고적음을 떠나 중요한 경험을 했다”면서 다양한 관객층을 만나 반응을 확인한 일이 새 작품을 만드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빠의 청춘’이 인기를 끌자 각 지방에서 현대판 유랑극을 준비하는 극단이 속속 생겨나 앞으로 장터는 서민들에게 흥겨움을 제공하는 문화공간이 될전망이다.
극단 아리랑은 한달여 휴식을 취한 뒤 9월부터 다시 경기도 일대 순회에 나서 20여차례 공연을 가질 계획이다.이 공연들도 물론 무료다.
이용원기자 ywyi@
극단 아리랑이 경기문화재단의 후원을 얻어 유랑악극 형태로 순회한 이 공연은 4월3일 남양주시 진전읍사무소 광장에서 시작됐다. 장터건 지역 축제마당이건 아니면 길거리 한귀퉁이건 1.5t 트럭을 세울만한 공간이면 무대를 꾸며무료공연을 하기 30차례.
적으면 100명,많아도 1,500명쯤 모인 관객을 합해 보니 어느덧 1만5,000명을넘어섰다. 평소 문화소외층으로 꼽히던 길거리 서민들에게는 귀중한 선물이었던 셈이다.
극단 아리랑의 대표이자 ‘아빠의 청춘’을 연출한 김명곤씨는 “관객의 많고적음을 떠나 중요한 경험을 했다”면서 다양한 관객층을 만나 반응을 확인한 일이 새 작품을 만드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빠의 청춘’이 인기를 끌자 각 지방에서 현대판 유랑극을 준비하는 극단이 속속 생겨나 앞으로 장터는 서민들에게 흥겨움을 제공하는 문화공간이 될전망이다.
극단 아리랑은 한달여 휴식을 취한 뒤 9월부터 다시 경기도 일대 순회에 나서 20여차례 공연을 가질 계획이다.이 공연들도 물론 무료다.
이용원기자 ywyi@
1999-08-10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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