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들어서도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특히 지난달 30일에는 현물 뿐아니라 선물시장에서도 매도규모를 확대,향후 외국인의매매 추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투신권도 2일 올들어 최대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해 주가 하락의 전조가 아닌가 하는 우려마저 낳고 있다.
지난달 30일 2,310억원어치 순매도로 사상 2위를 기록했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2일에도 1,45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외국인들은 지난 5월 962억원 순매도를 시작으로 6월 7,322억원,7월에는 1조6,259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7월에는 6일부터 30일까지 16일과 28일 단 이틀을 제외하고는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의 지속적인 매도 배경으로 우선 대우문제에 대한 불확실성을 꼽는다.다음은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다.중국 위안화의 평가절하 가능성도 원인으로 들고 있다.
외국인은 특히 지난 일주일간 선물시장에서 9월물 1만6,000계약을 순매도,한국증시에 대한 장기불안감을 보여주었다.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매도에 나선 것은 현물 지수의 하락에 따른 위험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또최근 큰 폭의 순매도로 전환한 외국인이 지수상승에 따른 손실을 줄이기 위해 현물과 선물을 동시에 매도,지수를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맞추려는 시도로 보기도 한다.
뮤추얼펀드와 주식형수익증권 등을 운용하는 투신권은 2일 4,213억원어치를 매수하고 5,813억원어치를 매도,1,60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지난 7월1일의 42억원이후 한달여만에 처음 순매도를 기록한 것이다.이날 기관투자자의 순매도는 2,464억원이었다.
증시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는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커 투신권을 비롯한 기관의 매물소화 여부가 지수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아직 외국인들이 한국증시에서 완전히 떠날 가능성은 낮지만 외국인의 순매도세가 두달 이상 지속되는 것은 ‘조심스럽게’ 지켜봐야 할 대목이라는 지적이다.
김균미기자 kmkim@
투신권도 2일 올들어 최대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해 주가 하락의 전조가 아닌가 하는 우려마저 낳고 있다.
지난달 30일 2,310억원어치 순매도로 사상 2위를 기록했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2일에도 1,45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외국인들은 지난 5월 962억원 순매도를 시작으로 6월 7,322억원,7월에는 1조6,259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7월에는 6일부터 30일까지 16일과 28일 단 이틀을 제외하고는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의 지속적인 매도 배경으로 우선 대우문제에 대한 불확실성을 꼽는다.다음은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다.중국 위안화의 평가절하 가능성도 원인으로 들고 있다.
외국인은 특히 지난 일주일간 선물시장에서 9월물 1만6,000계약을 순매도,한국증시에 대한 장기불안감을 보여주었다.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매도에 나선 것은 현물 지수의 하락에 따른 위험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또최근 큰 폭의 순매도로 전환한 외국인이 지수상승에 따른 손실을 줄이기 위해 현물과 선물을 동시에 매도,지수를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맞추려는 시도로 보기도 한다.
뮤추얼펀드와 주식형수익증권 등을 운용하는 투신권은 2일 4,213억원어치를 매수하고 5,813억원어치를 매도,1,60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지난 7월1일의 42억원이후 한달여만에 처음 순매도를 기록한 것이다.이날 기관투자자의 순매도는 2,464억원이었다.
증시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는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커 투신권을 비롯한 기관의 매물소화 여부가 지수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아직 외국인들이 한국증시에서 완전히 떠날 가능성은 낮지만 외국인의 순매도세가 두달 이상 지속되는 것은 ‘조심스럽게’ 지켜봐야 할 대목이라는 지적이다.
김균미기자 kmkim@
1999-08-03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