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개발 기본계획안 확정

서울시 개발 기본계획안 확정

입력 1999-07-31 00:00
수정 1999-07-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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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면 올해 말부터 잠실,반포,청담·도곡,화곡,암사·명일 등 서울시내 5개 저밀도 아파트지구 재건축사업이 시작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30일 교통·환경영향평가 결과를 토대로 한 저밀도 아파트지구 개발 기본계획안을 마련,발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현재 30% 이하로 돼있는 건폐율이 고층아파트 재건축에 대비해 25% 이하로 더욱 제한된다.아파트단지내 상가 등 상업용 건물은 건폐율 50% 이하,층수 5층 이하로 규제된다.

용적률은 지난 96년 시와 주민협의회가 합의한 대로 일반주거지역(400%)이나 공동주택(300%)보다 강화된 270%로 하되 소형 평형 및 공공용지 확보비율에 따라 15%의 인센티브가 차등적으로 주어진다.

아파트 층수는 도시경관 및 스카이라인 등을 감안해 지역특성에 맞게 조절,25층 안팎이 되도록 하고 공항고도지구인 화곡지구는 최대 17∼23층을 넘지못하게 할 방침이다.

또 과밀개발에 따른 주거환경의 악화를 막기 위해 공원면적을 제외한 녹지율이 대지면적의 30% 이상이 되도록 하고 도로변에 폭 10m의 공간을 확보,방음둔덕 조경시설물 방음벽 등을 설치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평형이 총 가구수의 30% 이상이 되도록 하고 가구밀도는 ㏊당 200∼450가구(평균 217가구) 수준으로 정했다.

이밖에 초등학교 4곳과 고등학교 1곳 등 학교 5곳을 신설하고 공사중 발생하는 603만t의 건설폐기물 가운데 콘크리트는 보도블록 등으로 최대한 재활용하되 나머지는 김포매립지에 매립하기로 했다.

또 예상되는 강남 일대 교통난을 완화하기 위해 현재 5.4%인 간선도로율을9.1%로 높이고 강남 반포 송파 일대의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및 교통신호체계를 개선하는 등 종합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특히 대단위 단지인 잠실과 반포,청담·도곡지역에서 동시에 재건축공사가 이뤄질 경우 전세난이 우려됨에 따라 행정2부시장과 주택국장,관할자치구의 부구청장 등이 참여하는 ‘저밀도아파트 사업승인 시기조정 심의위원회’를 구성,순차적으로 사업승인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주민이주와 철거 및 착공시까지는 조합원 동의 확보와 조합설립,안전진단,시공자 및 설계자 선정 등 대략 14∼27개월이 소요된다”면서 “빠르면 올해 안에 사업승인을 신청하는 단지도 있겠지만 대부분 내년 하반기부터 공사가 시작돼 2007년쯤이 돼야 입주가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계획안에 따라 앞으로 잠실 2만4,342가구,반포 1만3,415가구,청담·도곡 1만2,504가구,화곡 7,219가구,암사·명일 5,691가구 등 모두 6만3,171가구의 아파트가 새로 들어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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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순기자 fidelis@
1999-07-31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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