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내일 ‘점프볼’ 국내외 9개팀 43일간 경기

여자프로농구 내일 ‘점프볼’ 국내외 9개팀 43일간 경기

입력 1999-07-16 00:00
수정 1999-07-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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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은행배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가 17일 오후 2시 장충체육관에서 신세계―한빛은행의 개막전으로 43일간의 장정에 들어간다.

지난해 챔프 삼성생명 페라이온을 비롯해 겨울리그 우승팀 신세계 쿨캣,준우승팀 한빛은행,현대 레드폭스,국민은행 등 국내 5개팀과 중국 요령성팀(1차리그),대만 대표팀(2차리그),일본 저팬에너지(3차리그) 등 외국 3개팀이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서울 대구 영천 사천 광주 등 5곳을 돌며 3차례의 리그를 벌인 뒤 상위 2개팀이 3전2선승제의 챔피언전을 치른다.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0분 4쿼터제와 24초 공격제한,대인방어(3쿼터는 지역방어 허용),3심제,컬러볼 사용 등이 적용된다.또 상금제가 도입돼 챔피언팀에 1,000만원,리그별 우승팀에 200만원이 주어진다.이밖에 번외경기로 치렀던 지난해와는 달리 외국팀과의 전적을 성적에 반영한다.

전문가들이 꼽는 우승후보는 삼성.2연패를 노리는 삼성은 정은순 유영주 박정은 왕수진 등 국가대표 4명이 포진해 개인기와 관록에서 단연 앞선다.더구나 맞수 신세계가 기둥센터 정선민과 파워포워드 홍정애의 부상으로 전력에구멍이 뚫려 느긋한 입장이다.그러나 주전들이 노쇠해 힘을 바탕으로 한 팀에게 덜미를 잡힐 가능성도 없지 않다.

삼성을 위협할 복병은 현대와 한빛은행.현대는 ‘슈퍼가드’ 전주원을 비롯해 권은정 박명애 등 외곽이 돋보이고 한빛은행은 센터 이종애의 기량이 무르익은데다 조혜진 양희연으로 짜여진 포워드진이 막강하다.

오병남기자 obnbkt@

1999-07-16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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