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랜드 수련원생 참사…토착비리의 결정판

씨랜드 수련원생 참사…토착비리의 결정판

이지운 기자 기자
입력 1999-07-10 00:00
수정 1999-07-10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화성 씨랜드수련원 화재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일어날 수 있는 비리의 결정판이었다.민선 단체장과 행정공무원,지역 토호(土豪)간의 유착관계에서 빚어진부패고리가 경찰 수사결과 속속 드러나고 있다. 이를 감시해야 할 지방의회와 일부 지방언론도 비리를 거들었다.

검찰과 경찰은 최근 김일수(金日秀) 화성군수가 이권사업에 개입한 혐의를포착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지방의회 C의원 등을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하는 한편 군청에 보관된관련 자료를 모두 확보했다.

선거·공무원 비리의 불씨는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서 비롯됐다는 것이 지역의 일반적인 정서다.김 군수는 지난해 6·4지방선거 때도 선거자금 조성경위 등에서 의혹을 받아 검·경의 내사를 받기도 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군수는 선거를 앞두고 군청 요직을 선거진용으로 바꾸었다.“군청은 군수의 사조직이나 다름 없었다”는 것이 한 수사 관계자의 말이다.사회복지과장으로 승진한 강호정(姜鎬正·구속)씨는 관내 요식업·유흥업자들을 여러차례 소집,김 군수에게 투표할 것을종용했다.

지방의회와 언론 지방의회는 씨랜드에 대한 인·허가가 불법이라는 사실과이 때문에 도청으로부터 무더기 징계를 받았다는 사실조차 몰랐다. 군청의한 관계자에 따르면 친·인척이 건설업을 하는 A의원 등이 김 군수를 금전적으로 도와준 뒤 관내 공사를 따냈다.

한 신문사 기자는 씨랜드를 찾아가 불법을 폭로하겠다며 광고비조로 1,000만원을 요구,200만원을 챙긴 사실이 드러났다.뒤늦게 이를 알게된 다른 3∼4개 언론사도 “잘되면 나중에 인사하겠다”는 말을 듣고 물러났다.

당시 모 선거본부의 한 관계자는 “선거 때 일부 기자들이 선거본부를 찾아다니며 ‘수금’을 했다”고 전했다.지역의 한 신문사 기자도 “일부 언론사는 김 군수의 동정기사 등을 사진과 함께 거의 매일 다루었으며 군청은 보답으로 광고를 주었다”고 말했다.

이영남 서울시의원,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식 참석

서울시의회 이영남 의원(더불어민주당·동대문구 제1선거구)이 22일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역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이번에 선보인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설치 사업은 총 63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에스컬레이터 2대를 신설한 프로젝트다. 2025년 3월 첫 삽을 뜬 이후 지장물 이설, 임시보행로 및 차수벽 조성, 기존 구조물 철거 및 신규 구조물 축조, 건축 마감에 이르기까지 제반 공정을 차근차근 거쳐 이날 최종 결실을 맺게 됐다. 이 의원은 “제기동역 1번 출입구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고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 오늘 결실을 맺게 됐다”며 “특히 어르신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비롯해 많은 시민들이 제기동역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기까지 공사 과정에서 시민들의 불편도 적지 않았지만, 서울교통공사와 시공사, 관계자들이 노력해 개통까지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thumbnail - 이영남 서울시의원,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식 참석

화성 김병철 이지운 김재천기자 kbchul@
1999-07-10 2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