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체육관 운영권 민간이관

장충체육관 운영권 민간이관

입력 1999-06-30 00:00
수정 1999-06-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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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소유인 장충체육관의 운영권이 한 빌딩관리 전문업체에 넘어갔다.

체육시설 민간위탁을 추진중인 서울시는 지난 28일 장충체육관과 잠실 탁구장에 대해 공개입찰을 실시한 결과 7,277만원을 써낸 테크포럼(대표 許哲熙)에 장충체육관 운영권이 낙찰됐다고 29일 밝혔다.탁구장은 입찰자가 없어 유찰됐다.

장충체육관 공개입찰에는 대한농구협회와 한국씨름연맹이 응찰했으며,공개입찰을 통해 서울시 체육시설의 운영권이 넘어간 것은 테크포럼이 처음이다.

지난 97년 설립된 테크포럼은 빌딩,스포츠센터,헬스클럽 등을 전문적으로관리해온 회사로 지난해 2억원의 적자를 내는 등 최근 몇년간 적자가 누적돼온 장충체육관 운영에 선진 경영기법을 도입해 이르면 내년부터 흑자로 전환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테크포럼측은 “조명이나 음향 등 에너지 관리에 노하우를 갖고 있어 불필요한 경비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장충체육관을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충체육관은 지난 63년2월1일 준공돼 같은해 6월1일 개관했으며,이후 서울 중심부에 위치한 국내 최초의 실내체육관으로서 숱한 국내외 경기를 치러왔다.

특히 지난 72년 12월에는 통일주체국민회의 대의원에 의한 체육관선거를 통해 박정희(朴正熙)전대통령을 제8대 대통령으로 선출하는 등 오욕의 장소로이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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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순기자 fidelis@
1999-06-30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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