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통계로 범죄 줄인다

컴퓨터 통계로 범죄 줄인다

입력 1999-06-29 00:00
수정 1999-06-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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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로 범죄를 줄인다.’ 서울경찰청은 28일 범죄 발생 시간과 장소를 과학적으로 분석,경찰력을 적재 적소에 배치함으로써 범죄를 예방하는 ‘컴스탯’(COMPSTAT) 기법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파출소,경찰서 형사과 등에 접수된 사건과 형사 당직사건 등을 범죄일시·장소·수법 등 20여개 항목으로 세분,컴퓨터에 입력한 뒤 범죄다발 장소와 시간을 방범 순찰활동에 활용하는 것이다.

서울경찰청은 현재 중부·용산·마포 등 11개 경찰서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는 이 시스템을 8월부터 서울시내 31개 전 경찰서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저장된 범죄자료는 사건별·지역별·시간대별·요일별로 집계돼 경찰력 운용에 활용된다.

자료를 출력하면 취약 지역 및 시간대가 나타나고 이곳에 경찰력을 집중 투입,범죄예방과 범인검거에 효과를 볼 수 있다.

실제 청량리경찰서는 전체 범죄의 30%가 절도로,요일별로는 금요일,시간대는 오후 9시∼자정,오전 3∼6시에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돼 매주 금요일 장안동과 휘경동·회기동 주택가 등에 경찰관을 집중 배치하고 있다.

또 노량진서는 범죄발생 유형별로 오토바이 날치기가 11%로 가장 많고 시간대는 오후 4∼8시에 상도로와 대방로에 집중된 것으로 분석돼 방범순찰대를도로변에 집중 배치,범죄예방에 나서고 있다.

노량진서는 지난 3월10일 처음 이 기법을 도입해 시범 운용한 결과 지난달한달 동안 주거침입 절도가 32건으로,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8%나 감소하는 효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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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락기자jrlee@
1999-06-29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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