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초선 “민의수렴 첨병으로”

與초선 “민의수렴 첨병으로”

박찬구 기자 기자
입력 1999-06-29 00:00
수정 1999-06-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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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회의 초선의원 모임인 ‘21세기 푸른정치모임’(간사 辛基南)이 28일모처럼 제 목소리를 냈다.개혁 주체로서 당의 위상 확립을 촉구하면서 자성(自省)차원의 책임론도 거론했다.

민심 수렴을 위한 현장정치의 각오도 밝혔다.‘현 정국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라는 성명을 발표하는 형식이었다.이들은 여의도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민심이 흔들리는 조짐이 보이는 것은 단순히 기득권층의 반발에서만 비롯된 것이 아니라 개혁이 미진하고 민의 수렴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결과”라고 진단했다.

이들은 특히 “당을 통해 민의가 정책적으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다는 여론이 높다”면서 “정권교체의 모태였고 개혁의 수행자로서 역사적 사명을 부여받은 우리 당이 과연 제 역할을 다하고 있는지 자문하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당은 자각과 분발을 통해 정체상태를 벗어나 힘 있는개혁의 주체로서 위상을 확립하고 책임 있는 여당으로서 정국을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당의 정치적 경륜과 정부의 전문성이 상호 보완된 개혁추진시스템의 구축을 제안했다.

이들은 이어 “먼저 우리부터 안일과 망설임을 떨쳐버리고 개혁 대열에 앞장서겠다”고 스스로를 채찍질했다.“국민 속으로 들어가 민심을 수렴,당과정부에 직접 반영시키기 위한 일련의 작업을 수행하겠다”는 것이다.각종 시민·사회단체 등과 고루 접촉,개혁작업을 위한 의견도 나눌 작정이다.

그러나 당내에는 이날 ‘푸른정치모임’의 ‘소신 발언’이 다소 때늦은 감이 있다는 비판도 일고 있다.최근 당 안팎에서 “당이 어려운데 젊은 초선의원들이 너무 몸을 아낀다”는 문제 제기가 끊이지 않았던 것과 무관치 않다.

박찬구기자 ck
1999-06-29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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