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황령산터널 인수 싸고 마찰

부산시-의회…황령산터널 인수 싸고 마찰

이기철 기자 기자
입력 1999-06-25 00:00
수정 1999-06-25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부산시와 부산시의회가 지난 95년 (주)대우에서 개통해 운영중인 황령산터널의 인수문제를 놓고 실리와 명분을 앞세운 논쟁을 한층 높이고 있다.

부산시는 최근 (주)대우가 구조조정 차원에서 급매물로 내놓은 민자터널인황령산터널을 인수하겠다며 이에 필요한 자금(690억원)을 기채(起債)로 충당하기로 하고 행정자치부와 접촉을 갖는 한편 기채발행 동의안을 지난 19일시의회에 상정,이번 임시회에서 처리할 방침이었다.

시는 터널을 시가 인수하면 투자비 상환시기 단축 등 시민에게 큰 혜택이주어진다며 실리적인 측면을 강조하고 있다.시는 대우가 937억원의 채무를지고있는데 비해 매각 예정가격이 690억원이므로 인수와 동시에 247억원의채무 경감효과가 있다는 점을 들고 있다.그러나 당초 인수를 희망한 군인공제회에게 넘겨질 경우 공제회가 상환액(937억원) 전액에 대한 권리 주장을할 것이기 때문에 결국 시민들이 차액에 대한 이자부담을 떠안아야 한다는것이다.

시는 저금리(8% 이하)로 기채할 경우 연평균 22억원의 이자부담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통행료 수입에 대한 부가세(연평균 10억원 추정)를 면제받을 수있고 연평균 63억원 정도의 투자비 상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또 대우가 터널을 운영하면 지난 2021년말에 투자비 상환이 끝나는데 반해 시가 인수할 경우 2010년 3월에는 상환을 끝나게 돼 시민부담을 덜수 있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이에 반해 시의회는 시가 사전협의를 갖지 않고 회기중에 불쑥 기채발행 의안을 제출하는 등 의회의 권위를 무시한데다 절차상의 허점까지 보였다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의회는 광안대로 건설 등 대형 공사도 못하고 있는데 기채까지 동원,터널을 억지로 인수하려는데 대해 시민여론이 좋지 못하다는 점도 들었다.

시의회 기획재경위원회는 이같은 이유로 지난 22일 열린 상임위 회의에서기채발행 동의안을 접수조차 못하게 했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thumbnail -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1999-06-25 2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