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랜드백화점 가압류 신청

롯데,그랜드백화점 가압류 신청

입력 1999-06-23 00:00
수정 1999-06-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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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이 1년간 끌어온 그랜드백화점 인수를 위해 실력행사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지난주 서울 강남구 도곡동 그랜드백화점 본점에 대한 인수작업을 앞당기기 위해 법원에 그랜드측 예금 등에 대한 가압류신청을 했다고 22일 밝혔다.

롯데는 “그랜드백화점 모체인 그랜드산업개발 명의 예금과 사주인 김만진(金晩進)회장 개인 명의로 된 시중은행 계좌에 대한 가압류를 위해 이미 공탁금까지 냈다”며 “늦어도 24일까지는 집행명령이 내릴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또 그랜드백화점카드를 제외하고 그랜드 매장내에서 사용돼 입금된 나머지 카드결제대금에 대해서도 가압류신청을 했다.

판매상품에 대한 가압류 신청은 기각됐다.롯데는 “관계서류를 보강해 다시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랜드는 “롯데가 카드결제대금 5억원,김 회장과 회사 명의 예금 5억원 등 10억원에 대해 가압류신청을 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그랜드는 롯데측 움직임에 대해 이의신청 등 모든 법적대응을 준비 중이다.

전경하기자 lark3@
1999-06-2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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