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구 알뜰시장 “눈썰미 있는 주부 환영합니다”

자치구 알뜰시장 “눈썰미 있는 주부 환영합니다”

최여경 기자 기자
입력 1999-06-19 00:00
수정 1999-06-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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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백화점에 갈 필요 있나요?여기에 다 있는데…” 자치구에서 운영하는 알뜰시장이 ‘아나바다(아껴쓰기 나눠쓰기 바꿔쓰기다시쓰기)’를 실천하는 주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싼게 비지떡’이라는 생각을 무색하게 할만큼 저렴한 가격과 좋은 품질의 제품이 많기 때문이다.

서초구가 매주 토요일 지하철 3호선 양재역 환승주차장 옆 600여평 공간에마련한 알뜰시장은 전문상인들도 눈독을 들일 정도로 인기다.98년 1월부터매주 빠짐없이 열려 ‘토요일은 알뜰시장에 가는 날’로 정한 구민도 상당수.

이제는 서초구민 뿐아니라 경기도민까지 소문을 듣고 찾아온다.

잘만 고르면 새것같은 공짜물건도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오전 10시에 개장하는 알뜰시장에는 오전 8시부터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지난 4월부터 매주 토요일 열리는 송파구의 알뜰시장에선 지금까지 의류 도서 신발 가방 등 2만3,000여점이 거래됐다.가격도 500∼3,000원으로 저렴하고 품질좋은 물건들이 많아 알뜰한 주부들에게 인기가 높다.또 매달 한번씩개장하는 용산구의 알뜰시장은거의 모든 제품을 시중가의 10∼20% 가격으로팔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2,500여건의 거래가 이루어져 수익금이 342만2,000원이나 됐다.

사이버로 알뜰시장을 운영하는 곳도 있다.강북구(www.kangbuk.seoul.kr)와구로구(www.kuro.seoul.kr)의 알뜰시장은 사이버 속에 있다.사이버거래는 직접 물건을 들고 나와 사고파는 형식이 아니기 때문에 눈에 보이지 않는 ‘피아노 조율’‘나만의 노하우’‘컴퓨터 점검’ 등 개인기술까지 거래되고 있다. 양천구 홈페이지(www.yangchon.seoul.kr)의 벼룩시장도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최근 사이버거래를 통한 잘못된 상거래가 문제되고 있지만 이곳 사이버 알뜰시장은 개설 이후 한번도 상거래 피해가 고발된 적이 없을 정도여서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최여경기자 kid@
1999-06-19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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