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銀에 5조5,000억 투입

제일銀에 5조5,000억 투입

입력 1999-06-15 00:00
수정 1999-06-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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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제일은행에 공적자금을 지원하는 것과 별개로 14일부터 뉴브리지캐피털과의 매각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

14일 금융감독위원회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1일 뉴브리지측에 정부의 최종협상안을 전달했으며 뉴브리지는 협상단을 파견,마지막 접촉을 갖기로 했다.

금감위는 제일은행의 자산가치 평가방식을 원리금 상환여부에 따른 정상,고정,요주의,회수의문,추정손실 등으로 분류한 금융감독원 기준을 제시했으며뉴브리지측도 시장가치로 평가하는 방식을 철회하고 이를 받아들였다.

금감위는 당초 부실자산을 ‘배드뱅크’로 떼어내 ‘클린뱅크’만 매각키로 한 방침도 변경,공적자금을 투입해 정상화 시킨 뒤 주식을 액면가로 팔기로 했다.

지분은 양해각서(MOU) 내용과 같이 정부가 49%,뉴브리지측이 51%를 유지하기로 했다.대신 뉴브리지측에는 일정기간 부실자산을 성업공사가 매입해 주는 방안을 제시했다.

정부는 뉴브리지가 최종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제일은행에 다음주 중 5조원 안팎의 공적자금을 투입한 뒤 국제 경쟁입찰로 다시해외매각을 추진키로 했다.



백문일기자 mip@
1999-06-1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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