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경비정, 영해침범>韓·美공조…근본 해결방안 모색

<북 경비정, 영해침범>韓·美공조…근본 해결방안 모색

오일만 기자 기자
입력 1999-06-12 00:00
수정 1999-06-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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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서해안 북방한계선(NLL) 침범이 연일 계속되면서 정부의 외교적 대응도 빨라지고 있다.단순한 사건해결에 그치지 않고 재발방지에 초점을 맞추면서 근본적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다.

우선 주변국들과의 협조체제 구축에 착수했다.조성태(趙成台)국방장관은 11일 틸럴리 주한 유엔사령관을 만나 양국 공조체제를 재확인하면서 공동대처방안을 논의했다.국방부측은 “사건 경위와 과정 위주로 상황을 설명한 것”이라고 밝혔지만 사태 장기화에 대비한 다각적 대응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임동원(林東源)통일부장관도 “주변국들에게 이번 사태에 대한 상황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하고 있다”고 밝혀 한·미·일은 물론 중·러 등과 긴밀한협조체제 구축을 시사했다.정부는 이번 북한측 영해침해가 명백한 정전협정위반이라는 관점에서 단호한 대책을 천명했다.따라서 유엔안보리에 ‘북한의 NLL 침해사건’을 정식으로 보고하는 문제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그러나임장관은 “북한과의 협상이 중요하다”고 밝혀 실익없이 북한을 자극하는압력행사는 가급적 자제할 것으로 보인다.

1999-06-12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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