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소보전쟁 끝났다

코소보전쟁 끝났다

입력 1999-06-11 00:00
수정 1999-06-11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施治謙? 최철호특파원?陞づ?(북대서양조약기구)는 9일밤(현지시간)유고연방과 코소보 주둔 세르비아군 철군협상에 합의함으로써 지난 3월 24일 이래78일간 계속해온 공습을 사실상 중단했다.

이날 합의에서 유고측은 코소보에 주둔중인 4만여명의 유고군 병력을 오는20일까지 완전 철수키로 했다.유고군 철수와 함께 나토 주도의 국제평화유지군(KFOR) 5만여명이 코소보 전역에 진주해 각지로 흩어졌던 알바니아계 코소보 난민 1백여만명의 안전귀환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돌입하게 된다.

이와함께 KFOR은 세르비아 남부 코소보주 경계지대에 폭 5㎞의 지상안전지역과 폭 25㎞의 방공(防空)안전지역을 설치,유고지상군 및 공군의 진입을 금지시키게 된다.

유엔안보리는 10일중 나토의 1차 공습중단 결정이 내려지는대로 코소보 평화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이다.제이미 셰이 나토대변인은 안보리 결의안이 통과되는대로 코소보 주도 프리슈티나에 KFOR 사령부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토측 협상대표인 마이클 잭슨 마케도니아 주둔 나토군 사령관은 “이번협상에서 유고측이 코소보 주둔군을 단계적으로 검증가능하게,질서있게 철수하는 데 동의했다”고 밝히고 “만약 유고측이 철군일정을 위반할 경우 즉각 공습이 재개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고 대표인 스베토자르 마르야노비치 육군참모차장은 군사협정체결로 전쟁이 끝났다고 선언하고 “평화정책이 결국 승리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은 10일 현재 국제보안군에 참여할 육군 병력 1,700명과 해병대 1,900명을 코소보접경 마케도니아로 이동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999-06-11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