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지역 자치단체들 공모지방채 발행 잇따라

수도권지역 자치단체들 공모지방채 발행 잇따라

김병철 기자 기자
입력 1999-06-09 00:00
수정 1999-06-09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수도권지역 자치단체들이 은행차입금 상환과 각종 사업비 마련을 위해 증권시장을 통한 공모지방채권 발행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증권시장에서 지방채를 공모방식으로 발행할 경우 연 7∼8%의 저리로 거액의 자금을 쉽게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평택시는 지난 4월 7일 증권회사를 통해 3년만기 연 7.5%의 금리로 300억원의 공모지방채를 발행했다.

시는 이 자금을 대규모 택지개발과 공단조성사업에 투입하는 한편 도로사업비 확보를 위해 70억원의 공모채를 추가발행할 계획이다.

시흥시도 택지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은행에서 빌린 자금을 갚기 위해 같은달 20일 S증권을 통해 3년만기 연 7.2%의 금리로 200억원의 공모지방채를 발행했다.

평택시와 시흥시가 증권시장을 통해 발행한 공모채 금리는 일반 시중은행의 금리 9∼9.5%보다 최소 1.5% 포인트가 낮은 것으로 두 시는 수십억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뒀다.

또 경기도는 오는 10월 이전에 상습 수해지역의 시설확충을 위해 472억원규모의 공모채를 발행하기로 하고 지난 2월 증권가에서 투자설명회를 갖기도 했다.

이밖에 부천시와 구리·포천시가 종합운동장 및 도로 건설 등에 필요한 사업비 충당이나 은행차입금의 상환을 위해 공모지방채 발행을 검토중이다.

도는 본청과 31개 기초단체들이 이미 발행한 지방채와 은행대출금 등 3,000여억원을 공모방식으로 전환할 경우 연간 300억원 이상의 이자절감 효과가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지역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예산절감이라는 효과 때문에 앞으로 증권시장을 통해 공모채를 발행하는 지자체가 크게 늘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1999-06-09 2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불장인 국내증시에서 여러분의 투자성적은 어떤가요?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며 5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연초 이후 상승률은 15% 안팎으로,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가파르다. 하지만 개인투자자 수익률은 외국인의 절반에 그치고 있다. 여러분의 수익률은 어떤가요?
1. 수익을 봤다.
2. 손해를 봤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