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진원 4집앨범 ‘디퍼런스’ 발표

권진원 4집앨범 ‘디퍼런스’ 발표

입력 1999-06-02 00:00
수정 1999-06-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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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곡 ‘지난 여름밤의 이야기’로 MBC 강변가요제에서 은상을 받은 게 지난 85년이니 굳이 데뷔햇수를 꼽자면 어언 15년째.당시 음반을 내주겠다는회사가 줄을 이었지만 마음이 동하지 않았다.그러다 대학을 졸업하던 88년‘노래를 찾는 사람들’을 만났고,어려운 시대 ‘음악이 지닌 괴력’을 실감하며 행복하게 노래했다.

92년 낸 첫 솔로앨범 ‘북녘파랑새’는 빛을 보지 못했다.대신 ‘사랑의 찬가’등 샹송을 잘 부르는 가수로 기억됐다.3년뒤,2집에 실린 ‘살다보면’이 뜻밖에 히트하면서 대중적으로 이름이 알려지게 됐다.국내 몇 안되는 여성싱어송라이터 권진원(33)의 프로필이다.

최근 발표한 4집 ‘디퍼런스’는 그녀 스스로 “가수생활에 전환점이 될 만한 앨범”이라고 여기는 야심작이다.앨범 제목으로 쓴 ‘차이’는 대중음악계에서 그의 음악이 갖는 변별성과 과거와 현재의 그를 구별짓는다는 의미.

전작에서 보여줬던 진지함은 그대로 유지하되 필요이상의 무거움을 한움큼들어내고,대신 그 자리에 다양한 색깔의 음악을 채워넣었다.예컨대 타이틀곡 ‘해피버스데이 투유’처럼 상쾌한 샹송이 있는가 하면,친숙한 멜로디의 록발라드(나의 꿈),소울이 가미된 블루스록(참을 수 없는 존재의 무거움)등이골고루 담겨있다.

그는 “이번 앨범이 내 속에 있는 모든 걸 끄집어내는 작업이었던 만큼 다음번 5집에서는 보다 뚜렷한 나만의 색깔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냥 듣고 즐기는 노래가 아니라 듣는 이의 마음을 움직이고,변화하게 만드는 노래를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순녀기자
1999-06-02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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