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共 오늘 두번째 민주총선

남아共 오늘 두번째 민주총선

이경옥 기자 기자
입력 1999-06-02 00:00
수정 1999-06-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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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이 2일 인종차별정책 폐지후 두번째로 국민의회 및 지방의회 의원을 뽑는 총선을 치른다.

이 민주 총선에서 당선된 국민의회(하원) 의원들은 14일 대통령을 뽑게 된다.현 넬슨 만델라 대통령이 세운 집권 아프리카민족회의(ANC)의 총선 대승은 거의 ‘떼논 당상’.

이 때문에 미 뉴욕타임스는 31일 남아공의 총선을 전망하면서 ‘백설공주와 그의 들러리인 일곱난장이’란 표현을 주저없이 썼다.신국민당(NNP),인카타자유당(IFP) 등 남아공내 7개 대표적인 야당들은 이번 총선에서 결국 집권당 ANC의 승리를 지켜볼 수밖에 없는 들러리들이란 것이다.

실제 지난주 여론조사에서는 400명을 뽑는 국민의회 하원선거에서 집권 ANC가 67%의 지지로 압승을 거둬 넬슨 만델라 대통령의 후임자로 내정된 타보음베키 부통령이 대통령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427명의 지방의원을 뽑는 주의회 선거 역시 ANC가 9개주 가운데 8개주를 석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같은 ANC의 압승 전망은 무엇보다 남아공 국민 75% 이상을 차지하는 흑인들의 넬슨 만델라 대통령에 대한 절대적 지지에서 비롯된다.ANC 선거운동본부는 “만델라와 음베키는 같다.그들은 정의를 실천하고자 하며 이를 위해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단순한 구호로 흑인 유권자들을 꽉 묶어두고있다.

반면 군소정당으로 난립중인 남아공의 각 야당들은 얼마 안되는 남은 의석수를 놓고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94년 총선에서 가장 큰 패배를 맛보았던 백인통치 시절의 집권당 신국민당(NNP)은 약 10%내외의 지지율 획득이,또 ‘용기있게 과거로 복귀하자’는 호전적인 슬로건을 내걸고 있는 백인의 민주당(NP)은 지금의 하원의석수(7석)를 방어하는 것만도 최선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전부터 흑인 유권자를 놓고 호사족 중심의 ANC와 싸워왔던 줄루족의 민족정당 인카타자유당(IFP)은 이번 총선에서 지난 94년보다(8%) 더 낮은 지지율(약 4%)을 얻을 것으로 여론조사 결과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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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nail - 김명희 서울시의원, 강북구 대한병원교차로 ‘좌회전 신호’ 체계 변경 예정지 현장답사

이경옥기자 ok@
1999-06-02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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