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해로엔 건강이 필수

백년해로엔 건강이 필수

입력 1999-06-02 00:00
수정 1999-06-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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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우리나라 속담에 “긴 병에 효부·효자없다”는 말이 있지만 미국에서도 같은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의약품의 발달로 노년층환자의 생명은 연장되고 있는데 반해 그에따른 ‘매정한’ 이혼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것이다.

치료약의 발달로 목숨은 유지하지만 완전히 건강을 되찾지 못한 배우자가 말년에 소득도 없이 치료를 받으면서 다른 배우자에게 경제적은 물론 육체적으로 부담주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이다.‘백년해로’는 둘다 건강할때 얘기라는 것이다.

미국전국장애자조직이 지난 84년부터 조사한 바에 따르면 환자를 가진 노년가정의 이혼율이 84년 9%에서 94년 11%로 늘어난 뒤 올해의 경우 13%를 보이며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동맥경화로 고생하던 한 환자는 결혼 30년만에 2번 헤어졌다 다시 만나는우여곡적끝에 그들이 겪은 어려움을 나누고자 얼마전 가족병간호협회를 만들었는데,회원이 순식간에 3,000명으로 늘었다.

웰리슬리 대학 아드리안교수는 “나이든 부부 사이에 환자가 생기면 이혼하는 경향이 늘었는데,남편이 아픈 경우보다 아내가 병석에 있을 때 이혼율이더 높게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hay@
1999-06-02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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