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넬슨 만델라 대통령(81)이 오는 16일 퇴임한다.342년간에 걸친 길고도 긴 소수 백인 통치에 종지부를 찍고 최초의 흑인대통령으로 취임하던 94년 5월,“우리는 드디어 해방입니다”로 시작되는 감동적인취임사를 한 지 5년만이다.
국민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아온 만델라 대통령은 이미 오래전부터 차기대통령 선거에는 나서지 않겠다고 약속해왔고 그는 약속대로 타보 음베키 부통령을 집권 아프리카민족회의(ANC)의 후보로 내세우고 자신은 조용히 역사의뒤안으로 물러서는 것이다.
만델라는 너무나 잘 알려진 인물.백인정권의 잔악한 아파르트헤이트(인종차별정책)에 맞서 무장투쟁을 계속하다 붙잡혀 무려 27년간이나 감옥살이를 했던 그는 90년 석방된 뒤 복수 대신 흑백간의 화해와 백인에 대한 용서를 제창했다.
만델라는 석방후 4년여에 걸친 무혈 정치투쟁 끝에 최초의 흑인통치 시대를 여는데 성공했다.그러나 만델라 정권이 끝내 백인들을 용서할 수 있으리라고 당시에는 아무도 믿지 않았다.그러나 그는 그렇게 했다.그래서 만델라 대통령은 유혈참극을 거치지 않고 남아공을 소수 백인통치에서 민주주의국가로 전환시킨 위대한 지도자로 기록될 것이다.그에게는 참으로 많은 찬사가 따라다닌다.‘20세기의 마지막 거인’‘위대한 민주주의의 화신’‘백인을 용서한 진정한 흑인…’.
만델라 대통령은 30일 집권당인 ANC의 한 유세장에 나타나 10만여 시민들에게 다시 한번 기억에 남을 명연설을 했다.아마도 마지막 대중연설이 될 이날 연설에서 그는 “우리는 멀고도 험한 길을 걸어 여기까지 왔다.우리 아이들과 형제,자매,부모가 모두 고생을 함께하며 참고 기다렸기에 오늘의 자유를누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작년 투투 주교가 이끄는 ‘진실과 화해 위원회’가 내놓은 한 보고서로 나라안이 또한번 소란스러워 졌었다.보고서는 백인정권의 학정뿐 아니라 백인정권과 맞서 싸웠던 흑인 단체의 비인간적 행위도 모조리 폭로했기 때문이었다.만델라는 다시 한번 대중 앞에 섰다.그는 보고서를 그대로 받아들이자고호소했고 국민들은 그대로 따랐다.만델라 대통령은 최근 가진 고별 기자회견에서,물러나게 되면 “나를 키워준 계곡과 언덕,시냇가를 일곱명의 손자와함께 거닐며 여생을 보내겠다”고 담담히 말했다.멋있다.참으로 멋있다.이나라에는 이런 찬사를 보낼 인물이 왜 이다지도 보이지 않는가.
국민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아온 만델라 대통령은 이미 오래전부터 차기대통령 선거에는 나서지 않겠다고 약속해왔고 그는 약속대로 타보 음베키 부통령을 집권 아프리카민족회의(ANC)의 후보로 내세우고 자신은 조용히 역사의뒤안으로 물러서는 것이다.
만델라는 너무나 잘 알려진 인물.백인정권의 잔악한 아파르트헤이트(인종차별정책)에 맞서 무장투쟁을 계속하다 붙잡혀 무려 27년간이나 감옥살이를 했던 그는 90년 석방된 뒤 복수 대신 흑백간의 화해와 백인에 대한 용서를 제창했다.
만델라는 석방후 4년여에 걸친 무혈 정치투쟁 끝에 최초의 흑인통치 시대를 여는데 성공했다.그러나 만델라 정권이 끝내 백인들을 용서할 수 있으리라고 당시에는 아무도 믿지 않았다.그러나 그는 그렇게 했다.그래서 만델라 대통령은 유혈참극을 거치지 않고 남아공을 소수 백인통치에서 민주주의국가로 전환시킨 위대한 지도자로 기록될 것이다.그에게는 참으로 많은 찬사가 따라다닌다.‘20세기의 마지막 거인’‘위대한 민주주의의 화신’‘백인을 용서한 진정한 흑인…’.
만델라 대통령은 30일 집권당인 ANC의 한 유세장에 나타나 10만여 시민들에게 다시 한번 기억에 남을 명연설을 했다.아마도 마지막 대중연설이 될 이날 연설에서 그는 “우리는 멀고도 험한 길을 걸어 여기까지 왔다.우리 아이들과 형제,자매,부모가 모두 고생을 함께하며 참고 기다렸기에 오늘의 자유를누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작년 투투 주교가 이끄는 ‘진실과 화해 위원회’가 내놓은 한 보고서로 나라안이 또한번 소란스러워 졌었다.보고서는 백인정권의 학정뿐 아니라 백인정권과 맞서 싸웠던 흑인 단체의 비인간적 행위도 모조리 폭로했기 때문이었다.만델라는 다시 한번 대중 앞에 섰다.그는 보고서를 그대로 받아들이자고호소했고 국민들은 그대로 따랐다.만델라 대통령은 최근 가진 고별 기자회견에서,물러나게 되면 “나를 키워준 계곡과 언덕,시냇가를 일곱명의 손자와함께 거닐며 여생을 보내겠다”고 담담히 말했다.멋있다.참으로 멋있다.이나라에는 이런 찬사를 보낼 인물이 왜 이다지도 보이지 않는가.
1999-06-01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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