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日 무사시노市 도로정비과 사와타씨

이사람…日 무사시노市 도로정비과 사와타씨

김용수 기자 기자
입력 1999-05-31 00:00
수정 1999-05-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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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공무원들의 근면성에 놀랐습니다.하지만 안전문제에는 소홀히 대처하는 것 같아 또 한번 놀랐습니다” 지난 4월 1일부터 강동구에서 파견근무중인 일본 도쿄도(都) 무사시노시(市)의 도로정비과 주임 사와타 구라기치(澤田 倉吉·45·사진)씨는 파견근무두달 동안 관찰한 서울시 공무원들의 근면성을 높이 평가했다.

일본에서 25년 동안 공직생활을 했던 사와타씨는 특히 우리나라 공무원들의 가족적인 분위기와 퇴근시간 후에도 일하는 모습이 아주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우리 공무원들이 안전에 관한 문제를 대충대충 처리하는 것 같아 매우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특히 일본에서도 도로정비과에 근무했던 사와타씨는 우리나라의 보도가 울퉁불퉁해서 시민들이 걷기에 아주 불편하다고 덧붙였다.

또 무사시노시의 경우 인구의 1%가 공무원인 데 비해 강동구는 공무원이 0.

3%에도 미치지 못해 행정서비스가 제대로 이뤄질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사와타씨는 이와 함께 우리 공무원들이 일본에 비해 서비스 정신이 뒤떨어진다고 지적했다.

“행정은 그 자체가 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행정서비스가 좋아야 시민들이그 보답으로 세금을 내는 것이지요.행정 서비스가 나쁘면 주민들이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가 급료가 줄어들게 됩니다.그래서 일본의 공무원들은 공무원이기 이전에 서비스맨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난 86아시안게임과 88올림픽게임을 보고 한국에 관심을 갖게돼 한국에 관한 책을 많이 읽는 등 한국을 이해하고 있다고 자부하는 그는 6개월 동안 파견근무하면서 한국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고 싶다고 말했다.한편 사와타씨는 행정서비스의 질이 좋아지려면 공무원의 급료가 봉급생활자중에서 중간 정도는 돼야 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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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수기자
1999-05-31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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