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 사업 제각각 추진…전북도·전주시 예산낭비

똑같은 사업 제각각 추진…전북도·전주시 예산낭비

조승진 기자 기자
입력 1999-05-27 00:00
수정 1999-05-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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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와 전주시가 내용이 거의 같은 대규모 사업을 제각각 추진하고 있어예산과 행정력을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26일 도와 시에 따르면 도는 최근 관광건설분야 다국적기업인 캐나다 WSI사로부터 외자 500억원을 유치,인공위성 위치측정시스템(GPS) 기술을 이용한‘사이버 관광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 사업은 시가 올해부터 2001년까지 총 140억원을 들여 구축하기로한 ‘사이버 관광종합정보시스템’과 내용면에서 매우 비슷하다.

두 사업 모두 인터넷을 기반으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여행 및 관광 정보,숙소 및 교통 예약 등의 편의를 제공하는 종합 관광사업으로 크게 다를 바가없어 동일사업의 이중 추진인 셈이다.

도와 시는 또 이 고장의 소리문화를 주제로 하는 ‘세계소리축제’를 1년의시차를 두고 각각 추진중이다. 도와 시는 당초 가칭‘세계소리축제’를 공동 준비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나 개최시기를 놓고 도는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준공시기인 2001년을,시는 2002년 월드컵 전주대회에 맞추자는 의견을 내놓는 바람에 현재 대회를 각자 준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동일한 내용의 사업을 도와 시가 각각 추진하는 것은예산은 물론 행정력을 낭비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는 도와 시가 기획단계에서부터 협의를 통해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1999-05-27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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