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정책학’이란 제목의 전문서적이 국내 처음으로 발간됐다.
책을 낸 주인공은 전북 전주교도소에 재직중인 김용준(金龍俊·51·4급 교정감·사진) 서무과장.
이 책은 그동안 학문 영역을 둘러싸고 한계가 다소 모호했던 형사정책과 교정학을 분명히 구분하기 위해 교정학 분야는 빼고 주로 순수 형사정책 분야를 다뤘다.그래서 책 제목에도 국내 처음으로 ‘형사정책학’이란 용어를 사용했다.
김과장은 책을 쓰기 위해 지난 93년부터 약 6년동안 외국의 교정제도들을꾸준히 분석해 왔다.3년쯤 뒤엔 영문판도 발간할 계획이라는 것.
전북 부안에서 중학교를 마치고 무작정 상경,공원과 신문배달원을 하다 검정고시에 합격했으며 76년 교정직 공무원을 시작했다.
김과장은 43세의 만학도로 공직생활 동안에도 숭실대 법학과(야간)를 졸업했고 88년엔 전과목 A학점으로 연세대 행정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96년엔 한양대에서 ‘행형의 이념과 행형법 개정에 관한 연구’란 논문으로 현직 교도관으론 국내 최초의 ‘법학박사’가 됐다.
경기대와 숭실대,동국대 등에 출강했으며 앞으로 전북대 법학과에도 강사로 출강할 예정이다.
김과장은 “형사법 분야의 시험을 준비중인 수험생이나 이 분야를 연구하는 학자들이 형사정책학과 교정학의 학문범위 때문에 겪게 되는 혼선을 덜어주기 위해 이 책을 쓰게 됐다”고 말했다.
전주 조승진기자
책을 낸 주인공은 전북 전주교도소에 재직중인 김용준(金龍俊·51·4급 교정감·사진) 서무과장.
이 책은 그동안 학문 영역을 둘러싸고 한계가 다소 모호했던 형사정책과 교정학을 분명히 구분하기 위해 교정학 분야는 빼고 주로 순수 형사정책 분야를 다뤘다.그래서 책 제목에도 국내 처음으로 ‘형사정책학’이란 용어를 사용했다.
김과장은 책을 쓰기 위해 지난 93년부터 약 6년동안 외국의 교정제도들을꾸준히 분석해 왔다.3년쯤 뒤엔 영문판도 발간할 계획이라는 것.
전북 부안에서 중학교를 마치고 무작정 상경,공원과 신문배달원을 하다 검정고시에 합격했으며 76년 교정직 공무원을 시작했다.
김과장은 43세의 만학도로 공직생활 동안에도 숭실대 법학과(야간)를 졸업했고 88년엔 전과목 A학점으로 연세대 행정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96년엔 한양대에서 ‘행형의 이념과 행형법 개정에 관한 연구’란 논문으로 현직 교도관으론 국내 최초의 ‘법학박사’가 됐다.
경기대와 숭실대,동국대 등에 출강했으며 앞으로 전북대 법학과에도 강사로 출강할 예정이다.
김과장은 “형사법 분야의 시험을 준비중인 수험생이나 이 분야를 연구하는 학자들이 형사정책학과 교정학의 학문범위 때문에 겪게 되는 혼선을 덜어주기 위해 이 책을 쓰게 됐다”고 말했다.
전주 조승진기자
1999-05-19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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