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달 최대 조직개편

경찰 이달 최대 조직개편

이지운 기자 기자
입력 1999-05-12 00:00
수정 1999-05-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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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창설 이래 최대 규모의 조직개편이 이르면 이달 말 단행된다.

경찰청은 자치경찰제 도입을 앞두고 일선경찰서의 경비-교통,정보-보안,수사-형사과를 통폐합하는 등 과(課)조직의 대대적 통폐합을 단행,전국 225개경찰서 1,397개과 중 224개(16%)를 줄여 1,173개과로 축소키로 했다고 11일밝혔다.

이에 따르면 과장-계장-반장으로 이어지는 일선 경찰의 지휘구조를 축소,현재 3,666개에 달하는 전국 경찰서 계장직 중 절반이 넘는 1,852개가 없어져전체 계장직위는 1,814개로 줄어든다.

시·도 지방경찰청의 경우,총경급 간부가 맡는 110개과도 15개과가 줄어 95개과만 남게 된다.

경찰청은 직제규칙을 개정한 뒤 이런 내용의 경찰조직 개혁안을 이르면 이달 말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동시에 수천명의 경찰관이 자리를옮기는 초대형 인사태풍에 휩싸일 전망이다.

일선경찰서의 과 통폐합은 주로 정보-보안,수사-형사,경비-교통과의 통폐합을 통해 이뤄지며 통폐합으로 과장직책이 없어지는 경정·경감급 간부는 일선경찰서에 민원상담 및 감찰업무를 맡는 ‘청문관’에 기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은 이와 함께 내부 사정 강화를 위해 제주,강원,충북,전북을 제외한나머지 지방경찰청의 감사담당관 직급을 현재의 경정에서 총경급으로 높이기로 했다.
1999-05-12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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