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9시 45분쯤 인천 팔미도 남동쪽 1.8마일 해상에서 ㈜원광 소속여객선 파라다이스호(선장 남기엽·309t급)와 ㈜보람해운 소속 101한성호(선장 신정섭·199t급)가 견인하던 1,998t급 모래운반 부선 102한성호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파라다이스호에 타고 있던 86명(승객 80,선원6명)중 장경욱(74·인천시 옹진군 영흥면)·임승택씨(67·영흥면 내리) 등 2명이 숨지고 유병세(兪炳世) 인천교육감과 같이 출장길에 올랐던 공무원 7명 등 나머지 승객 및 선원 57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하대병원 등에 분산,치료를 받고 있다.
승객 김기봉씨(26·토목기사)는“여객선이 이날 오전 9시 30분쯤 안개가 낀 상태에서 인천 연안부두를 떠나 10여분쯤 뒤 갑자기 ‘쿵’하는 소리와 함께 다른 배와 충돌했다”고 말했다.
최고속력 35노트(시속 65㎞)의 초쾌속선 파라다이스호는 사고 당시 15∼20노트로 운항중이었으며 이 사고로 오른쪽 선수 부위 가로 4m,세로 5m 가량이 파손됐다.
한성호는 선원 6명을 태우고 인천 선갑도 부근에서 모래를 채취,남항으로귀항중이었다.
사고 당시 팔미도 인근 해역에는 짙은 안개가 끼어 최대 가시거리가 0.5마일에 불과했으며 파고는 1∼1.5m였다.
해경은 사고가 짙은 안개로 선박을 서로 식별하지 못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선박 관계자들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이 사고로 파라다이스호에 타고 있던 86명(승객 80,선원6명)중 장경욱(74·인천시 옹진군 영흥면)·임승택씨(67·영흥면 내리) 등 2명이 숨지고 유병세(兪炳世) 인천교육감과 같이 출장길에 올랐던 공무원 7명 등 나머지 승객 및 선원 57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하대병원 등에 분산,치료를 받고 있다.
승객 김기봉씨(26·토목기사)는“여객선이 이날 오전 9시 30분쯤 안개가 낀 상태에서 인천 연안부두를 떠나 10여분쯤 뒤 갑자기 ‘쿵’하는 소리와 함께 다른 배와 충돌했다”고 말했다.
최고속력 35노트(시속 65㎞)의 초쾌속선 파라다이스호는 사고 당시 15∼20노트로 운항중이었으며 이 사고로 오른쪽 선수 부위 가로 4m,세로 5m 가량이 파손됐다.
한성호는 선원 6명을 태우고 인천 선갑도 부근에서 모래를 채취,남항으로귀항중이었다.
사고 당시 팔미도 인근 해역에는 짙은 안개가 끼어 최대 가시거리가 0.5마일에 불과했으며 파고는 1∼1.5m였다.
해경은 사고가 짙은 안개로 선박을 서로 식별하지 못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선박 관계자들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1999-05-11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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