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競犬場 만든다

임실군 競犬場 만든다

조승진 기자 기자
입력 1999-04-28 00:00
수정 1999-04-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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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들이 달리기 경주를 하는 경견장(競犬場)이 전북 임실군에 조성된다.

임실군(군수 李瀅魯)은 오수면 오수리 일대 5만8,000여평의 부지에 총사업비 198억원을 들여 5,000여명의 관중을 수용할수 있는 경견장과 애견공원을2001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2002년엔 국내 처음으로 개 경주대회도 열기로 했다.

의견(義犬)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진 지역 이미지를 높여 관광수입 확대를도모하기 위해서다.

군은 최근 문화관광부에 경견장 조성을 위한 사업승인을 신청하는 한편 경견장 설계 용역을 발주하고 국내외 자본 유치에도 나섰다.

경견장 조성에 드는 198억원 가운대 120억원은 국비와 지방비로 충당하고나머지 80억원은 현재 경견대회를 열고 있는 영국의 에딘버러와 미국 미네소타,중국의 마카오 등의 자본을 유치할 계획이다.

군은 대회 개최에 경주용 개(그레이 하운드)가 700마리 이상 필요할 것으로 보고 이를 체계적으로 공급할수 있는 영농법인도 설립하기로 했다.

또 경견장 인근에 1만3,000여평의 애견공원(개 무덤동산)을 조성,명견(名犬)들의 장지와 애견 품평회장,개 미용실 등도 설치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경견대회가 본격적으로 열리면 연간 40만명의 관광객이 몰려와 80억∼90억원 가량의 관광수입을 올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임실군 오수면은 산불 때문에 죽을 뻔한 주인을 살리고 자신은 불에타 죽은 의견(義犬)에 관한 전설을 간직한 곳으로 해마다 의견제가 성대하게 열리고 있다.
1999-04-28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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