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위원장 李甲用)이 본격적인 ‘춘투(春鬪)’에 돌입했다.
민주노총은 19일 서울지하철 노조를 포함,데이콤·한국전기안전공사 등 산하 공공연맹 17개 노조 1만5,000여명의 조합원이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고 주장했다.21일에는 전국과학기술노조 등 3개 노조가,26일에는 한국통신 노조가 파업에 참여하는 등 공공연맹 소속 35개 노조 8만여명이 파업에 가세하게될 것이라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민주노총은 시민생활과 직결된 공공연맹의 파업으로 분위기를 고조시킨 뒤근로자의 날인 다음달 1일에는 금속산업연맹·사무금융·병원노련 등이 가세하는 최대 규모의 ‘전국노동자대회’로 연결시킨다는 전략이다.
재야 시민사회단체와 농민단체는 물론 실업자들도 투쟁의 대열에 끌어들인다는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
그러나 민주노총의 ‘거창한’ 청사진에도 불구하고 계획대로 파업이 확산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노동부에 따르면 19일 현재 실제 파업에 돌입한 사업장과 노조원은 서울지하철 노조를 포함해 5개 노조 9,000여명에 불과하다.지난 15∼16일 서울지하철 노조의 ‘준법투쟁’으로 골탕을 먹은 시민들의 항의가 빗발치면서 노조원들의 파업참여 열기가 한층 식었다는 게 정부관계자들의 판단이다.
또 민주노총은 정리해고 철회 등 구조조정 중단을 요구하고 있으나 ‘공기업의 철밥통을 보호하려 한다’는 여론 때문에 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는것 같다.이 때문에 민주노총은 파업의 불가피성을 알리는 광고를 언론에 게재하는 등 대국민 홍보에 주력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민주노총 지도부가 배후에서 파업을 주도하고 있다.19일 새벽 서울지하철 노사협상이 타결 직전 수포로 돌아간 것도 민주노총의 입김 때문이었다는 게 당국의 분석이다.
어쨌든 민주노총이 ▲구조조정·정리해고 중단 ▲주 40시간으로 노동시간단축 ▲생계보장을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 ▲산별노조 교섭보장 등 핵심 4대요구사항에서 한발 물러서지 않는 한 시민의 불편은 물론 산업계에 부정적인 파장은 지속될 전망이다.
민주노총은 19일 서울지하철 노조를 포함,데이콤·한국전기안전공사 등 산하 공공연맹 17개 노조 1만5,000여명의 조합원이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고 주장했다.21일에는 전국과학기술노조 등 3개 노조가,26일에는 한국통신 노조가 파업에 참여하는 등 공공연맹 소속 35개 노조 8만여명이 파업에 가세하게될 것이라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민주노총은 시민생활과 직결된 공공연맹의 파업으로 분위기를 고조시킨 뒤근로자의 날인 다음달 1일에는 금속산업연맹·사무금융·병원노련 등이 가세하는 최대 규모의 ‘전국노동자대회’로 연결시킨다는 전략이다.
재야 시민사회단체와 농민단체는 물론 실업자들도 투쟁의 대열에 끌어들인다는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
그러나 민주노총의 ‘거창한’ 청사진에도 불구하고 계획대로 파업이 확산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노동부에 따르면 19일 현재 실제 파업에 돌입한 사업장과 노조원은 서울지하철 노조를 포함해 5개 노조 9,000여명에 불과하다.지난 15∼16일 서울지하철 노조의 ‘준법투쟁’으로 골탕을 먹은 시민들의 항의가 빗발치면서 노조원들의 파업참여 열기가 한층 식었다는 게 정부관계자들의 판단이다.
또 민주노총은 정리해고 철회 등 구조조정 중단을 요구하고 있으나 ‘공기업의 철밥통을 보호하려 한다’는 여론 때문에 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는것 같다.이 때문에 민주노총은 파업의 불가피성을 알리는 광고를 언론에 게재하는 등 대국민 홍보에 주력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민주노총 지도부가 배후에서 파업을 주도하고 있다.19일 새벽 서울지하철 노사협상이 타결 직전 수포로 돌아간 것도 민주노총의 입김 때문이었다는 게 당국의 분석이다.
어쨌든 민주노총이 ▲구조조정·정리해고 중단 ▲주 40시간으로 노동시간단축 ▲생계보장을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 ▲산별노조 교섭보장 등 핵심 4대요구사항에서 한발 물러서지 않는 한 시민의 불편은 물론 산업계에 부정적인 파장은 지속될 전망이다.
1999-04-20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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